음식

흡연자에 좋은 음식

흡연자에 좋은 음식

by 운영자 2013.01.24

새해를 맞아 금연을 계획한 애연가가 많다. 하지만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끊을 수 없다면 기관지와 폐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보자. 금연이 가장 좋지만 흡연자에게좋은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담배로 지친 폐를 위한 음식은 무엇일까?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니코틴 해독을 위해서는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카로틴은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브로콜리로 금연해볼까
브로콜리의 제철은 겨울부터 이른 봄이다. 브로콜리에는 녹색 색소 성분인 클로로필이 많이 함유돼 있다.
클로로필은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울혈을 개선하며 혈전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겨자과 특유의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에는 암 예방, 노화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비타민C는 시금치의 약 3.4배가 함유되어 있어 금연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는 봉오리만 쓰고 줄기는 버리기 쉬운데 사실은 줄기에도 영양소가 많다. 질긴 줄기의 겉 부분을 깎아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데쳐서 봉오리와 함께 샐러드나 볶음 등에 넣어 사용하면 맛도 영양도 매우 좋다. 오래 보관하려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후 1회분씩 비닐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카로틴의 보고 당근
당근은 카로틴의 보고다. 이 카로틴은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흡연으로 인해 손실이 큰 비타민A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비타민 E를 제외한 거의 모든 비타민과 철분, 칼륨, 식물성 섬유 등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 좋다.

가래를 멈추게 돕는 율무
율무는 니코틴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위와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흡연으로 인해 생긴 가래를 멈추게 한다. 폐의 기운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어 특히 흡연으로 손상된 폐를 다독이는 효과가 있다. 볶은 율무가루를 미숫가루처럼 타 먹거나 잡곡 그대로 밥을 지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니코틴 해독 돕는 녹차
녹차 속의 카테친 성분은 니코틴을 해독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녹차를 수시로 마신다면 담배로 인한 독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녹차에는 레몬보다 비타민C가 약 7배나 많이 들어 있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비타민C의 소모가 많기 때문에 커피 대신 녹차를 즐기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또 녹차를 삶아 나물로 먹거나 녹차가루를 천연조미료로 활용해도 좋다.

기관지에 좋은 은행
은행은 기관지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흡연자는 가래가 자주 끼기 때문에 이를 없애주고 폐를 맑게 하는 데 은행만한 것이 없다. 본초강목에는 ‘은행은 익혀 먹으면 폐를 보온하고 천식과 기침을 그친다. 생으로 먹으면 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충을 줄인다’고 기록하고 있다. 단, 은행은 하루 3~4알 정도만 먹어야 한다. 은행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날것 그대로 먹지 말고 겉껍질을 벗겨 굽거나 볶아서 먹는다.

김경주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