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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기 걱정 없는 차

겨울 감기 걱정 없는 차

by 운영자 2013.01.17

다시 시작된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온변동폭이 커짐에 따라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감기는 날씨가 추워지면 많이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실제로 겨울이 되면 감기 환자가 두 배이상 증가하기도 한다. 이번 겨울에는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렇다 보니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하지만 예방만 잘하면 감기는 남의 일이 된다. 감기에 좋은 음식이나 차를 챙겨 먹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감기예방엔 ‘생강대추차·유자꿀차’가 최고

감기에 특효인 대표적인 한방차는 생강대추차와 유자꿀차다. 대추는 비타민C가 사과나 복숭아의 약 100배, 귤의 7~8배나 많다.
생강은 찬 기운을 바깥으로 몰아내고 속을 덥혀 준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해주는 작용도 있다. 대추는 진액을 더해 주는 작용이 있다. 오한이 있고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 감기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두 재료를 더한 생강대추차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 꿀과 대추와 함께 달여먹는 인삼차 역시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인삼은 원래 성질이 달고 약간 쓴맛이 있다. 기를 보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겨울에 많이 마시는 유자차는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C가 레몬의 1.5배 이상 함유돼 있다. 유자 100g에 함유된 비타민C의 양은 하루 최소 권장량의 1.5배에 달한다. 유자는 비타민C 함유량이 많아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또한 알코올 분해에도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도 좋다. 또한 자양강장과 불로장수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꿀은 유자와 궁합이 잘 맞다. 꿀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건강과 미용 두 가지를 지킬 수 있는 보약인 셈이다.

목감기엔 모과차를

모과는 따뜻한 성질로 우리의 속을 완화시켜 기분을 개운하게 풀어주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뭉친 근육과 혈맥을 풀어주고 소화를 돕는 효과까지 있다. 속이 더부룩할 때 모과차를 한잔 마시면 속이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과차가 목감기에 좋은 이유는 기관지에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관지나 폐렴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모과는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건조한 겨울철에 거칠어진 피부를 위해 모과차를 수시로 마시면 좋다.

뭇국은 기침·가래에 효과 탁월
감기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채소류는 무와 파다. 무는 비타민C와 A가 풍부하고 상피세포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소화를 돕고 가래가 있는 기침에 도움이 된다.
무를 얇게 썰어 담고 꿀을 부어서 하룻밤 정도 서늘한 곳에 두면 맑은 즙이 우러나온다. 이 즙을 한번에 두 숟가락 정도씩 먹으면 좋다.
파는 칼슘, 칼륨, 티마니 등이 풍부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위장기능이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 파 뿌리의 흰 부분을 한의학에서는 ‘총백’이라고 한다. 땀을 통해 사기를 바깥으로 몰아내고 찬 기운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총백에 생강을 넣고 끓여 마시면 감기 초기에 몸이 따뜻하게 해지고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배·감 등 제철과일 수시로 먹자
과일 중에는 감, 배 등이 감기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감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배는 열이 있어서 목이 아프고 가래가 있는 감기에 효과적이다. 배즙은 열을 내려주고 목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진약을 보충해 주는 효과도 있어 열감기에 도움이 된다.
가래와 함께 기침이 오래가면 배속을 파내고 꿀을 넣고 쪄서 먹는 것도 좋다.

김경주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