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회 한 점, 소주 한잔 “캬~”

회 한 점, 소주 한잔 “캬~”

by 운영자 2013.01.08

가끔 회가 당길 때, 가볍게 소주 한잔 곁들이며
안주 삼아 회를 먹고 싶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메뉴구성으로
우리를 반기는 선술집 형태의 횟집으로 향한다.


포차, 포장마차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요즘은 고급스러워진 포차’도 많다. 포차가 대세이다 보니 포차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를 만날 수 있다. 고급요리도 포차에서는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흔히 일식, 회는 고급요리로 분류된다. 가격이 비싼 면도 있고 회나 일식은 특별한 날 먹는 수가 많아서 일 것이다.
가끔 회가 당길 때, 가볍게 소주 한잔 곁들이며 안주 삼아 회를 먹고 싶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메뉴구성으로 우리를 반기는 선술집 형태의 횟집으로 향한다. 막걸리에는 빈대떡을, 치킨엔 맥주를 생선회엔 당연히 소주가 어울린다. 고급 음식인 회가 서민들의 술인 소주와 환상 궁합을 이룬다.
시원한 회 한 점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 신선함이 입안에 퍼진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신선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원주에도 많이 생겼다.
물론 제대로 대접을 받고 싶거나 흔히 말하는 스키다시(곁들이 음식)를 맛보고 싶다면 고급 일식집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곳에서 부담 없이 먹고 싶다면 포장마차 횟집도 좋다.
원동에 자리한 ‘대박 회 포차(734-2644)는 광어와 우럭을 세트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회뿐만 아니라 우럭탕, 매운탕, 해물탕 등 다양한 음식도 주문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횟집은 아니지만 포장마차에서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이 있다. 인심 좋은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고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 맛에 반한 손님도 여럿이다. 요즘은 겨울 숭어가 좋아 찾는 손님이 많다.
간단하게 싱싱한 회 한 접시와 소주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다.

김경주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