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방이 적어서 맛이 담백하다. 100g당 열량이 76kcal밖에 안 되는 저칼로리 식품이어서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비타민 B가 많아 소화를 촉진하며 피부미용, 혈액순환에 좋다. 지방 중에는 DHA가 많이 함유되어 건뇌, 치매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대구의 간에는 다량의 지방과 비타민 A, D가 함유되어 있으며, 간유(간장에서 뽑아낸 지방유)는 우유와 함께 성장기 어린이의 뛰어난 영양식품이다.
신선한 대구살은 진홍색을 띠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게다가 이뇨를 촉진하여 숙취에도 효과가 있으므로, 춥거나 과음하기 쉬운 겨울철에 적합한 요리이다.
대구는 버릴 게 없는 생선이다. 껍질은 삶아서 가늘게 채 쳐 무쳐 먹는다. 껍질로 다른 음식을 말아낸 요리는 별미로 알려졌다. 눈알은 영양가가 높고 맛이 일품이어서 고급요리에 사용한다. 알은 알젓을 만들고 아가미와 창자는 창난젓으로 만들기 때문에 머리부터 내장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