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묘한 중독성
닭발 묘한 중독성
by 운영자 2012.09.18
매운맛 하면 떠오르는 음식. 매콤한 닭발은 ‘맵다맵다’하면서 자꾸만 집어 들게 되는 묘한 매력, 중독성이 있다. 매콤한 닭발은 술안주로 좋다. 굳이 술이 아니어도 야식으로 별미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닭의 발목을 잘라 매운 양념을 한 닭발, 사실 모양만 놓고 보면 그리 먹음직스럽지 못하다. 오히려 엽기적이고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쫀득쫀득 오돌오돌 씹히는 맛은 젊은 여성까지도 열광케 한다.
닭발은 피부나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이나 콘드로이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화흡수도 잘되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닭발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허름한 선술집이나 포장마차 단골 메뉴인 닭발은 그 역사를 보면 지금의 위상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닭발은 옛날에는 고급요리에 속했다. 일반 백성이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먹었던 음식이 아닌 왕들이 먹었던 요리였다.
조선 정조 때 이덕무가 쓴 청장관전서에는 산해진미로 곰발바닥, 닭발바닥, 제비넓적다리, 성성이(오랑우탄) 입술 등이 있다고 적혀있다. 닭발바닥은 닭발을 뜻한다. 닭발은 산해진미이면서 천하진미로 통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닭발요리를 고급음식으로 여겼다. 제나라의 임금이 닭발을 무척 좋아해 한번 먹었다 하면 수천 개를 먹어야 만족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닭발은 맛도 맛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닭발 속의 콜라겐이나 콘드로이친 성분은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고 아연은 혈당조절과 면역증진에 좋다. 또한 닭발에 함유된 DHA, EPA 등의 성분은 두뇌계발에 효능이 있으며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한다. 또한 닭발 속의 리놀렌산은 항암효과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 혈당조절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발은 직화구이가 많다. 숯불이건 연탄불이건 불 위에 석쇠를 놓고 빨간 양념 된 닭발을 구워먹는 것이 많다. 무실동 정환이네 구이에서는 양푼에 국물을 자작하게 넣은 닭발이 등장한다. 연탄 위에 양푼을 끓이면서 닭발을 먹게 된다. 물론 양푼 속의 닭발을 꺼내 석쇠 위에서 구워먹어도 좋다. 남은 양념에는 우동사리나 밥을 볶아먹으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닭발은 피부나 관절을 구성하는 콜라겐이나 콘드로이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소화흡수도 잘되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다.
닭발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허름한 선술집이나 포장마차 단골 메뉴인 닭발은 그 역사를 보면 지금의 위상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닭발은 옛날에는 고급요리에 속했다. 일반 백성이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먹었던 음식이 아닌 왕들이 먹었던 요리였다.
조선 정조 때 이덕무가 쓴 청장관전서에는 산해진미로 곰발바닥, 닭발바닥, 제비넓적다리, 성성이(오랑우탄) 입술 등이 있다고 적혀있다. 닭발바닥은 닭발을 뜻한다. 닭발은 산해진미이면서 천하진미로 통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닭발요리를 고급음식으로 여겼다. 제나라의 임금이 닭발을 무척 좋아해 한번 먹었다 하면 수천 개를 먹어야 만족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닭발은 맛도 맛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매력적이다. 닭발 속의 콜라겐이나 콘드로이친 성분은 신경통과 관절염에 좋고 아연은 혈당조절과 면역증진에 좋다. 또한 닭발에 함유된 DHA, EPA 등의 성분은 두뇌계발에 효능이 있으며 어린이 성장발육을 촉진한다. 또한 닭발 속의 리놀렌산은 항암효과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 혈당조절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좋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발은 직화구이가 많다. 숯불이건 연탄불이건 불 위에 석쇠를 놓고 빨간 양념 된 닭발을 구워먹는 것이 많다. 무실동 정환이네 구이에서는 양푼에 국물을 자작하게 넣은 닭발이 등장한다. 연탄 위에 양푼을 끓이면서 닭발을 먹게 된다. 물론 양푼 속의 닭발을 꺼내 석쇠 위에서 구워먹어도 좋다. 남은 양념에는 우동사리나 밥을 볶아먹으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