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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새우와 전어를 드세요 ~

가을엔 새우와 전어를 드세요 ~

by 운영자 2012.09.05


새우가 영양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또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칼슘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손꼽히는 전어와 새우.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9월 제철 웰빙 수산물로 새우와 전어를 선정, 발표했다.
새우가 영양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새우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며, 칼슘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독특한 풍미를 내는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이 풍부하다. 베타인은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강장효과가 있다.
특히 새우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뼈와 근육 형성에 효과적이다. 한방에서는 남성의 양기를 북돋우고, 스테미너의 원천인 신장을 강하게 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의 깨소금이라 불리는 전어는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싱싱한 전어회를 맛보려는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남해안으로 향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가을 전어, 봄 도다리’라는 말처럼,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생선이다.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기능을 돕고 위를 보하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뒷맛은 깨소금 맛보다 깊고 은은하기에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온다”는 속담도 있다.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을까지 몸에 지방을 축적,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 ‘가을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는 말이 전해지듯 가을 전어의 지방 성분은 봄·겨울보다 최고 3배나 높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전어를 한자로 전어(箭魚)라고 쓰고 ‘기름이 많고 맛이 좋고 짙다’고 기록했다. ‘난호어목지’와 ‘임원경제지’에는 ‘그 맛이 좋아 사는 사람이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한다’고 적혀 있다
특히 전어의 칼슘은 우유보다 약 2배, 소고기보다 약 11배 많은 양이 함유돼 있어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에도 효능이 있으며 간세포 재생을 촉진해 피로 회복 효과도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