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이라고 불리는 꽃게가 제철을 맞았다. 제철 맞은 꽃게는 육질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칼슘, 인,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타우린 성분은 간장기능을 강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산후통증 생리장애를 치유하는 데 특효가 있다.

맛이 뛰어난 건강식품
꽃게는 우리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는 먹거리 중 하나다. 바다 갑각류 중 맛이 으뜸이라 평가받는다.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는데 이것이 둥글면 암컷이고 모가 나있으면 수컷이다. 이것을 따면 암컷에는 게 알로 통칭되는 해황이 나오는데 가장 맛있는 부위다. 수게는 집게다리의 속살이 가장 맛있다.
4월 중순부터 6월까지 암꽃게의 산란기 직전 암꽃게 안에는 노란 알과 빨간 내장이 가득 들어있다. 암꽃게로 게장을 담그면 밥도둑 이라고 할 만큼 맛이 일품이다. 꽃게는 저지방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지방질은 적고 각종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면서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켜 입맛을 돋워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꽃게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장기능을 강화시키고 여성들의 산후통증이나 생리장애를 치유하는데 효과가 좋다.
제철 암꽃게는 풍부한 육질과 단백질 칼슘 등을 많이 함유한 수산물로 튼튼한 뼈를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면서 꽃게에 함유된 키토산 성분이 이뇨작용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맛있는 암꽃게를 고르기 위해서는 엄지로 배 쪽을 잡고 등 쪽을 만졌을 때 까칠까칠하고 거친 것이 신선한 암꽃게이다. 또는 등을 까보고 냄새가 나지 않고 살이 많은 암꽃게를 고르면 된다.

꽃게의 효능식료본초에 따르면 꽃게는 ‘몸속 열을 없애고 위의 기운을 조절하고 경맥을 순조롭게 해주며 음식을 소화하는 힘이 있다고 적혀있다. 또 본초강목에서는 ‘산후위경련과 혈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다스려준다’고 했다. 또 황달에는 게 국을 끓여 장복하면 효과가 있다는 기록도 있다.
꽃게는 타우린, 메티오닌, 시스틴과 같이 황을 함유한 함황아미노산이 많아 알코올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또 타우린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당뇨병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회복기의 환자, 노인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꽃게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큰 꽃게 100g당 118mg이나 들어있는 칼슘은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타우린이 산후통증과 생리장애를 치유해준다.
게 껍데기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해 건강식품, 다이어트 식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