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 나물을 만난 고등어
곤드레 나물을 만난 고등어
by 운영자 2012.02.21

간간하게 졸여 기름에 구운 생선구이도 좋지만
가끔은 무를 깔고, 또는 시래기 등을 넣고 푹 무르도록 졸인 생선조림도 좋다. 밥 도둑이 따로 없다.
특히 생선조림은 생선도 좋지만 양념을 흠뻑 머금은 무, 나물이 정말 맛있다.
곤드레 밥으로 유명한 곤드레 나물. 곤드레 나물을 된장 등 양념으로 버무려 고등어와 함께 졸이면
양념이 잔뜩 밴 부들부들한 곤드레 나물은 밥 도둑이 되고 만다.
강원 평창과 정선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곤드레 나물’은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다. 맛이 담백하고 독특한 향이 있으며 나물 특유의 쓴맛이 나지 않는다.
정선지역에서는 곤드레를 이용해 쌈, 튀김, 전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
담백한 맛·독특한 향 ‘곤드레’
고려엉겅퀴라고도 하는 곤드레는 칼슘과 비타민 A 단백질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노년층의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각종 성인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곤드레의 잎은 관절염 및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또한 곤드레 나물 효능으로는 소염작용과 지혈 등이 있다. 출혈이 발생할 때 곤드레 나물을 이용해 지혈작용을 할 수 있다. 이는 곤드레에 스티그마스케롤, 아말린, 아세테이트, 타라카스테림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서 피를 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들에겐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곤드레 나물 효능으로는 혈액 순환이 있다. 혈액이 응어리가 지고 통증을 유발시킬 경우 곤드레 섭취를 통해 혈액이 정상적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아 종기 부스럼 타박상이 생겼던 곳의 악성종양 형성을 억제시켜준다는 점이 있다.
곤드레는 한 뼘 정도 자랐을 때 먹기가 제일 좋다. 뜨거운 물에 데쳐 얼린 다음 냉동하면 나물의 푸른색이 그대로 유지된다. 삶을 때 소금을 넣고 줄기가 물러질 때까지 삶아야 곤드레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곤드레 나물로 짓는 ‘곤드레 밥’은 밥맛이 구수하고 먹고 나면 향긋한 나물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곤드레 밥은 멥쌀과 찹쌀을 섞어 돌솥에 앉히고 그 위에 데친 곤드레 나물을 얹고 짓는다. 밥을 퍼낸 뒤 숭늉을 끓이면 맛이 일품이다. 입맛에 따라 된장찌개나 간장,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 먹으면 맛이 좋다. 특히 쪽파를 송송 썰어 넣은 양념간장을 넣고 비비면 더 맛있다.
곤드레 나물 생선조림 정식
소초면 황골에는 맛집이 많다. 된장과막장, 고향집, 횡골집 등 다양한 식당이 있다. 또 다른 맛집, 해피하우스(731-9298)에서 낯선 메뉴를 발견했다. ‘곤드레 밥’은 익숙하지만 ‘곤드레 생선조림’은 특이하기만 했다. 곤드레와 생선의 만남이 궁금해 서둘러 주문을 마치고 음식을 기다렸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곤드레 나물 생선조림 정식. 곤드레 나물 고등어조림과 된장찌개를 비롯해 다양한 반찬이 등장한다. 사실 곤드레 나물 생선조림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이지만 같이 나온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어 젓가락이 쉴틈이 없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은 아이들에게도 좋았다.
식사 후 나오는 구수한 숭늉도 좋다. 이름만 보면 간단한 분식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에는 정식류와 파전, 닭양념볶음 등의 메뉴가 있다. 파전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 방문엔 파전을 먹어봐야겠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가끔은 무를 깔고, 또는 시래기 등을 넣고 푹 무르도록 졸인 생선조림도 좋다. 밥 도둑이 따로 없다.
특히 생선조림은 생선도 좋지만 양념을 흠뻑 머금은 무, 나물이 정말 맛있다.
곤드레 밥으로 유명한 곤드레 나물. 곤드레 나물을 된장 등 양념으로 버무려 고등어와 함께 졸이면
양념이 잔뜩 밴 부들부들한 곤드레 나물은 밥 도둑이 되고 만다.
강원 평창과 정선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곤드레 나물’은 해발 7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다. 맛이 담백하고 독특한 향이 있으며 나물 특유의 쓴맛이 나지 않는다.
정선지역에서는 곤드레를 이용해 쌈, 튀김, 전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다.
담백한 맛·독특한 향 ‘곤드레’
고려엉겅퀴라고도 하는 곤드레는 칼슘과 비타민 A 단백질 등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노년층의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각종 성인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곤드레의 잎은 관절염 및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좋다.
또한 곤드레 나물 효능으로는 소염작용과 지혈 등이 있다. 출혈이 발생할 때 곤드레 나물을 이용해 지혈작용을 할 수 있다. 이는 곤드레에 스티그마스케롤, 아말린, 아세테이트, 타라카스테림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서 피를 정화시켜주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들에겐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곤드레 나물 효능으로는 혈액 순환이 있다. 혈액이 응어리가 지고 통증을 유발시킬 경우 곤드레 섭취를 통해 혈액이 정상적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아 종기 부스럼 타박상이 생겼던 곳의 악성종양 형성을 억제시켜준다는 점이 있다.
곤드레는 한 뼘 정도 자랐을 때 먹기가 제일 좋다. 뜨거운 물에 데쳐 얼린 다음 냉동하면 나물의 푸른색이 그대로 유지된다. 삶을 때 소금을 넣고 줄기가 물러질 때까지 삶아야 곤드레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곤드레 나물로 짓는 ‘곤드레 밥’은 밥맛이 구수하고 먹고 나면 향긋한 나물 향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곤드레 밥은 멥쌀과 찹쌀을 섞어 돌솥에 앉히고 그 위에 데친 곤드레 나물을 얹고 짓는다. 밥을 퍼낸 뒤 숭늉을 끓이면 맛이 일품이다. 입맛에 따라 된장찌개나 간장,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 먹으면 맛이 좋다. 특히 쪽파를 송송 썰어 넣은 양념간장을 넣고 비비면 더 맛있다.
곤드레 나물 생선조림 정식
소초면 황골에는 맛집이 많다. 된장과막장, 고향집, 횡골집 등 다양한 식당이 있다. 또 다른 맛집, 해피하우스(731-9298)에서 낯선 메뉴를 발견했다. ‘곤드레 밥’은 익숙하지만 ‘곤드레 생선조림’은 특이하기만 했다. 곤드레와 생선의 만남이 궁금해 서둘러 주문을 마치고 음식을 기다렸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곤드레 나물 생선조림 정식. 곤드레 나물 고등어조림과 된장찌개를 비롯해 다양한 반찬이 등장한다. 사실 곤드레 나물 생선조림만으로도 밥 한공기 뚝딱이지만 같이 나온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어 젓가락이 쉴틈이 없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은 아이들에게도 좋았다.
식사 후 나오는 구수한 숭늉도 좋다. 이름만 보면 간단한 분식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에는 정식류와 파전, 닭양념볶음 등의 메뉴가 있다. 파전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 방문엔 파전을 먹어봐야겠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