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맛이야! ‘닭볶음탕’
그래, 이 맛이야! ‘닭볶음탕’
by 운영자 2012.02.07

닭고기는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다.
닭고기는 타 육류와 다르게 근육과 지방이 분리되어 있으며 지방의 양이 매우 적어 조리 또는 섭취 시 지방을 적게 섭취할 수 있다. 닭고기는 근육섬유가 가늘어 연한 것이 특징.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지방을 제거하기가 쉽고, 지방의 구성도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 닭고기에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부족한 비타민 A가 10배 정도 많은데, 비타민 A는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성장과 세포분열 및 증식, 생식, 그리고 면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아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 회복기 환자,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닭도리탕? 닭볶음탕!
닭도리탕은 닭을 먹기 좋게 도막 내 감자와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바특하게 끓여 낸 닭고기 요리이다. 국물이 많은 탕과 국물이 거의 없는 찜의 중간 형태로 조림에 가깝다.
닭도리탕의 이름을 놓고 논란이 많은데 국어사전에는 닭볶음탕이라고 표기됐다.
닭도리탕을 놓고 국립국어원은 ‘도리’가 새라는 뜻의 일본어이므로 ‘닭닭탕’이라고 하는 것은 어법상으로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리가 새 또는 닭이라는 의미의 일본어가 아니라 ‘둥글게 빙 돌려서 베거나 파다’라는 뜻의 우리말 ‘도리다’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반박하고 있다. 닭도리탕은 ‘닭’과 ‘도리다’의 ‘도리’에 탕이 합쳐진 복합어로 보아야 한다. 즉 닭고기를 작게 도리질해 찌거나 삶아낸 요리를 말하는 것이다. 도리가 우리말이라 주장하는 이들은 사전에도 나오는 ‘외보도리’를 예로 제시한다. 외보도리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을 말한다.
보기만 해도 푸짐한 맛깔스럽고 만족감이 느껴지는 이 음식은 이름이 어떻든 식사로도 훌륭하고 안주로도 좋다. 큼지막하게 썬 감자까지 넣어 양념장과 함께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식당에서는 한 마리 분량으로 팔아 혼자 먹기엔 힘들었던 메뉴이다.
1인분도 OK, 뚝배기 닭볶음탕
횡성군 둔내에 있는 ‘옛날집(342-1028)’은 순대국으로 유명한 집이다. 혹은 감자탕으로 잘 알려졌기도 하다. 성우리조트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타지역 손님들의 방문이 잦다.
얼마전 눈구경을 나섰다가 오랜만에 옛날집에 들렀다. 가끔 태기산 풍력발전소에 풍차를 보러 가는 길에도 들르긴 하지만 매번 순대국과 돈가스를 먹는 것이 다였다. 이번에는 ‘뚝도리탕’을 시켰다. 뚝배기+닭도리탕의 줄인 말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흔히 먹어왔던 닭볶음탕과는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국물이 많았다는 것. 뚝배기에 닭고기와 감자를 비롯해 채소, 넉넉한 국물이 오묘했다. 하지만 맛만은 끝내줬다. 사실 닭볶음탕은 여러명이 가서 먹어야하는데 이곳에서는 닭볶음탕이 1인분씩 나오니 간단하게 한 끼 먹기 좋다. 뚝배기에 닭고기와 감자가 많고 국물도 깔끔하고 밥을 말아먹으니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었다.
특히 이 집은 반찬으로 나오는 달달한 묵은지 김치볶음이 특이하고 맛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닭고기는 타 육류와 다르게 근육과 지방이 분리되어 있으며 지방의 양이 매우 적어 조리 또는 섭취 시 지방을 적게 섭취할 수 있다. 닭고기는 근육섬유가 가늘어 연한 것이 특징.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환자나, 노인,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다.
또한 지방을 제거하기가 쉽고, 지방의 구성도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 닭고기에는 돼지고기나 쇠고기에 부족한 비타민 A가 10배 정도 많은데, 비타민 A는 좋은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성장과 세포분열 및 증식, 생식, 그리고 면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닭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가 매우 낮아 체중조절이 필요한 사람, 회복기 환자, 신체활동이 적은 노인,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닭도리탕? 닭볶음탕!
닭도리탕은 닭을 먹기 좋게 도막 내 감자와 함께 고추장 양념으로 바특하게 끓여 낸 닭고기 요리이다. 국물이 많은 탕과 국물이 거의 없는 찜의 중간 형태로 조림에 가깝다.
닭도리탕의 이름을 놓고 논란이 많은데 국어사전에는 닭볶음탕이라고 표기됐다.
닭도리탕을 놓고 국립국어원은 ‘도리’가 새라는 뜻의 일본어이므로 ‘닭닭탕’이라고 하는 것은 어법상으로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도리가 새 또는 닭이라는 의미의 일본어가 아니라 ‘둥글게 빙 돌려서 베거나 파다’라는 뜻의 우리말 ‘도리다’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반박하고 있다. 닭도리탕은 ‘닭’과 ‘도리다’의 ‘도리’에 탕이 합쳐진 복합어로 보아야 한다. 즉 닭고기를 작게 도리질해 찌거나 삶아낸 요리를 말하는 것이다. 도리가 우리말이라 주장하는 이들은 사전에도 나오는 ‘외보도리’를 예로 제시한다. 외보도리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 기름에 볶아 만든 음식을 말한다.
보기만 해도 푸짐한 맛깔스럽고 만족감이 느껴지는 이 음식은 이름이 어떻든 식사로도 훌륭하고 안주로도 좋다. 큼지막하게 썬 감자까지 넣어 양념장과 함께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식당에서는 한 마리 분량으로 팔아 혼자 먹기엔 힘들었던 메뉴이다.
1인분도 OK, 뚝배기 닭볶음탕
횡성군 둔내에 있는 ‘옛날집(342-1028)’은 순대국으로 유명한 집이다. 혹은 감자탕으로 잘 알려졌기도 하다. 성우리조트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타지역 손님들의 방문이 잦다.
얼마전 눈구경을 나섰다가 오랜만에 옛날집에 들렀다. 가끔 태기산 풍력발전소에 풍차를 보러 가는 길에도 들르긴 하지만 매번 순대국과 돈가스를 먹는 것이 다였다. 이번에는 ‘뚝도리탕’을 시켰다. 뚝배기+닭도리탕의 줄인 말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흔히 먹어왔던 닭볶음탕과는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국물이 많았다는 것. 뚝배기에 닭고기와 감자를 비롯해 채소, 넉넉한 국물이 오묘했다. 하지만 맛만은 끝내줬다. 사실 닭볶음탕은 여러명이 가서 먹어야하는데 이곳에서는 닭볶음탕이 1인분씩 나오니 간단하게 한 끼 먹기 좋다. 뚝배기에 닭고기와 감자가 많고 국물도 깔끔하고 밥을 말아먹으니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었다.
특히 이 집은 반찬으로 나오는 달달한 묵은지 김치볶음이 특이하고 맛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