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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

by 운영자 2011.12.15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어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생강은 감기 몸살을 치료하고 오한이 나면서 열이 있는 증상, 코가 막히고 두통이 있는 증상과 구토, 가래가 있는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만성위염환자나 찬 음식을 먹고 위에 통증을 느낀 사람, 복부가 팽만하고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또한 몸을 훈훈하게 해 냉강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
생강은 2천년 전의 중국의 의서에도 기술돼 있고 모든 한방처방의 거의 절반에서 약재로 쓰이고 있다. 사용방법 또한 다양하다.

▶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 : 동의보감에서 건강은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하는 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다.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생강의 향미 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어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 감기몸살에 생강차가 좋아 : 동의보감에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했다. 생강의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 혈행장해, 감기풍한 등에 이용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과 꿀을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졌다.

▶ 살균·항균 작용에 탁월 : 생강의 맵싸한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으로 향기 성분은 여러 가지 정유성분인데 이 정유들이 매운 성분과 어울려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나타낸다. 특히 진저롤과 쇼가올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그 외 속이 거북하거나 메스꺼움, 딸꾹질 등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멀미를 진정시키는 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 드라마민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홍콩에서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먹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되지 않아 얼굴이 푸석하게 부었을 때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해 부기를 빼준다. 그러나 생강은 각종 염증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