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콩나물국밥 푸짐한 양에 ‘깜짝’
정담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 푸짐한 양에 ‘깜짝’
정담콩나물국밥

by 운영자 2020.03.10

살기도 팍팍한데다 물가마저 오른 상태에서 5,000원짜리 한 장으로 밥 한끼 해결하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서민에게 국밥보다 좋은 음식은 없다. 국밥은 서민의 주린 배를 달래주기 좋은 음식이다.
특히 ‘혼행’(나홀로 여행) 또는 ‘혼밥’(혼자 먹는 밥)객에게도 안성맞춤인 음식이 국밥이다. 아직도 많은 식당에서 1인 메뉴를 판매하지 않거나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메뉴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음식은 원주기업도시에 있는 정담콩나물국밥이다. 단돈 4,500원에 즐길 수 있어 한층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 4,500원의 향연, 든든한 한 끼
원주기업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오픈하는 음식점이 들어서면 곳곳을 살펴보면 맛과 분위기, 가격 등 특성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음식점을 찾아볼 수 있다.
정담콩나물국밥에서는 4,500원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찾아오는 상당수 고객들은 콩나물국밥을 주문한다.
뚝배기에 팔팔 끓으면서 나오는 콩나물국밥에 달걀을 깨뜨려 올리면 계란이 그대로 익는다. 식성에 따라 청량고추나 새우젓을 가미할 수 있고 아삭한 깍두기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고객층 두터워
식사량이 많은 사람은 공기밥을 더 갖다 먹을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한다. 또 김치와 오징어를 넣어 끓인 김치콩나물국밥도 있어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 선택하면 좋다. 김치와 오징어에서 나오는 특유의 맛이 국물에서 그대로 느껴진다. 국밥 국물은 미리 만들어 놓은 육수를 사용하고, 콩나물과 오징어, 김치 등은 뚝배기에 끓이면서 넣어 맛을 살렸다.
메밀가루에 부추를 비롯해 채소를 듬뿍 넣고 부추야채전도 인기메뉴 중 하나다. 국밥을 먹으면서 곁들여 먹어도 좋다. 쫄깃한 족발과 상큼한 부추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족발부추무침은 안주로 제격이다.
애주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콩나물국밥의 진미는 바로 모주다. 막걸리에 생강, 대추, 계피 등을 넣고 푹 끓인 술인데 뜨거운 콩나물국밥을 먹는 사이사이 이 모주를 마셔야 땀이 나며 술이 깬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체내 알코올 농도가 더 높아져 해장에 방해만 된다. 콩나물국의 진가는 감기나 몸살에 걸렸을 때다. 예로부터 몸이 으슬으슬 춥다 싶을 때는 맑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듬뿍 풀어먹는 것으로 감기를 다스렸다.
모주를 마시고 싶다면 메뉴를 보고 ‘한잔’이나 ‘한되’를 고른뒤 주문하면 된다.
정담콩나물국밥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메뉴 : 콩나물국밥(4,500원), 김치콩나물국밥(5,500원), 황태콩나물국밥 7,000원, 콩나물비빔밥 6,000원, 수제돈가스 7,000원, 부추야채전 8,000원, 족발부추무침 1만2,000원, 꼬마만두 3,000원, 왕만두(고기/김치) 5,000원

위치 원주시 지정면 신지정로 205-3
문의 746-3456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