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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요리합니다.
해물가마솥밥 전문점 옥섬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요리합니다.
해물가마솥밥 전문점 옥섬

by 운영자 2018.11.13

음식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최근 한 끼를 먹어도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음식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옥섬(대표 이성모)은 신선한 해물과 밥을 가마솥에 넣어 짓기 때문에 마치 집밥을 먹는 것처럼 편안한 곳이다. 이성모 대표는 40년 가까이 일식 전문점에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식 해물가마솥밥을 내놓았다.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 정성이 깃든 해물가마솥밥을 제공하는 옥섬을 찾아가봤다.

위치 원주시 행구로 262 (한국교통안전공단 원주검사소 건너편)
문의 735-3792
메뉴 해물가마솥밥 1만원, 장뇌삼해물가마솥밥 1만5,000원
연어회덮밥 8,000원, 해물탕 3만~4만원, 연어회 3만원
해물파전 1만5,000원 등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요리해요

이성모 대표는 38년 전부터 일식 전문점에서 근무하며 평생을 보냈다. 우연한 기회에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연고도 없던 원주로 내려와 행구동 한국교통안전공단 원주검사소 건너편에 옥섬을 오픈했다. 해물가마솥밥은 겉보기에는 한식처럼 보이지만 작은 가마솥에 밥을 지어 날달걀을 넣어 비벼먹기 때문에 일식 느낌이 강하다.
이성모 대표는 “원주는 서울 근교에 있어 거리도 멀지 않지만 주변 환경도 좋아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요리한다는 마음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여 가지의 다양한 재료를 넣어 건강만점!

해물가마솥밥은 엄나무를 중불에 올리고 하루 종일 다려 만든 육수를 이용해 밥을 짓는다. 엄나무는 허리와 무릎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어 밥을 짓는데 안성맞춤이고 무엇보다 고소한 맛을 살리는데 좋다는게 이대표의 설명이다.
영양밥으로 손색이 없는 해물가마솥밥은 새우, 소라, 오징어, 굴, 문어 등 해물과 밤, 대추, 은행, 느타리·표고버섯, 고보, 강낭콩 등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는다.
해물가마솥밥의 특징은 미리 해 놓은 밥을 보온 밥통에 넣어 놓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접수한 후 밥을 짓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나 그만큼 밥맛이 뛰어나다.
해물가마솥밥을 먹을 때 알아두어야 할 게 있다. 해물가마솥밥이 나오면 양념간장을 1스푼 넣는다. 여기에다 함께 제공한 계란을 깨뜨려 비벼먹으면 밥알이 달걀로 코팅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건강요리 골라드세요

옥섬에서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장뇌삼해물가마솥밥이다. 2년산 장뇌삼을 넣어 밥을 짓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고 싶은 고객에게 추천하는 메뉴이다.
장뇌삼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특히 장뇌삼의 말톨이라는 성분은 간기능, 심기능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생연어를 사용한 연어회덮밥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으면 된다. 오징어, 홍합, 대합, 생굴, 꽃게, 낙지, 동태, 새우, 가리비 등 10여 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해물탕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9시까지이며 25대 가량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좌석은 1층과 2층으로 나눠 각각 6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작은 방도 있어 분리된 공간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