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아니라 밥집이었네”
“카페가 아니라 밥집이었네”
by 운영자 2018.07.05

”
우르르 쿵쾅 거리며 비를 퍼붓던 하늘이 맑게 개었다. 물론 저 산 너머 하늘은 잔뜩 흐린 구름이 무겁게 걸려있다.
점심 약속에 늦지 않게 서둘러 차를 몬다. 며칠 비가 온 뒤라 세상이 온통 맑고 깨끗하다.
오늘 약속 장소는 원주에서 공기와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행구동. 카페인 줄로만 알았던 곳이 유명한 한정식집이라는 것은 몇 번의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
봄에 이곳 정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는 장면을 우연히 지나다 봐서 카페인 줄로만 알았는데, 유명한 한정식집이었다.
정원이 예쁜 봄내 한정식은 푸르름이 가득한 정원을 지나 멋진 외관을 통해 식당으로 들어선다. 점심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조금 남았지만 이미 테이블엔 예약 손님을 위한 상차림이 어느 정도 돼 있었다.
테이블의 상태만 봐도 빈자리는 없는 듯 보였다.
예약하지 않으면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아기자기한 정원만큼 실내도 많은 정성을 쏟았다. 곳곳에 생기를 머금은 화분들이 보였고, 직원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많은 손님이 한꺼번에 모였음에도 번접함은 없었다.
우르르 쿵쾅 거리며 비를 퍼붓던 하늘이 맑게 개었다. 물론 저 산 너머 하늘은 잔뜩 흐린 구름이 무겁게 걸려있다.
점심 약속에 늦지 않게 서둘러 차를 몬다. 며칠 비가 온 뒤라 세상이 온통 맑고 깨끗하다.
오늘 약속 장소는 원주에서 공기와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행구동. 카페인 줄로만 알았던 곳이 유명한 한정식집이라는 것은 몇 번의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
봄에 이곳 정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는 장면을 우연히 지나다 봐서 카페인 줄로만 알았는데, 유명한 한정식집이었다.
정원이 예쁜 봄내 한정식은 푸르름이 가득한 정원을 지나 멋진 외관을 통해 식당으로 들어선다. 점심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조금 남았지만 이미 테이블엔 예약 손님을 위한 상차림이 어느 정도 돼 있었다.
테이블의 상태만 봐도 빈자리는 없는 듯 보였다.
예약하지 않으면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아기자기한 정원만큼 실내도 많은 정성을 쏟았다. 곳곳에 생기를 머금은 화분들이 보였고, 직원들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많은 손님이 한꺼번에 모였음에도 번접함은 없었다.

일행이 주문한 메뉴는 떡갈비 정식으로 손바닥만한 약초떡갈비와 탕수육, 전, 묵무침, 논우렁무침, 잡채, 샐러드와 감자, 깍두기 등 기본반찬이 상에 푸짐하게 차려졌다. 여기에 깊은 맛의 된장찌개, 고소한 맛이 좋은 들깨탕, 시원한 물김치와 갓 지어낸 구수한 돌솥밥까지. 젓가락이 바빠진다.
종업원은 잡채와 탕수육을 먼저 먹으라는 팁을 준다. 잡채가 금방 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버섯 탕수육은 찹쌀 튀김옷이 쫀득쫀득한 것이 양이 적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메인인 떡갈비는 맛도 좋지만 양도 넉넉했다. 반찬들이 대부분 깔끔하고 감칠맛도 좋았다. 후식은 달콤한 식혜로 마무리.
특이하게도 이 식당은 저녁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실내는 바닥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식탁이 함께 세팅돼 있다. 따로 방으로 나뉘지 않았지만 곳곳에 파티션이 잘돼있어 손님접대 장소로도 추천할만하다.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난뒤 반대쪽으로 차를 돌렸다. 가까운 길이 아닌 일부러 먼 길을 달리며 비 온 뒤 상쾌함을 만끽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종업원은 잡채와 탕수육을 먼저 먹으라는 팁을 준다. 잡채가 금방 불기 때문에 그런것 같다. 버섯 탕수육은 찹쌀 튀김옷이 쫀득쫀득한 것이 양이 적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메인인 떡갈비는 맛도 좋지만 양도 넉넉했다. 반찬들이 대부분 깔끔하고 감칠맛도 좋았다. 후식은 달콤한 식혜로 마무리.
특이하게도 이 식당은 저녁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 실내는 바닥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식탁이 함께 세팅돼 있다. 따로 방으로 나뉘지 않았지만 곳곳에 파티션이 잘돼있어 손님접대 장소로도 추천할만하다.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난뒤 반대쪽으로 차를 돌렸다. 가까운 길이 아닌 일부러 먼 길을 달리며 비 온 뒤 상쾌함을 만끽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