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김치찌개가 생각나는 식당 김치찌개
엄마표 김치찌개가 생각나는 식당 김치찌개
by 운영자 2018.05.03
생각나는 식당
김옥봉김치찌개전문점
혁신도시에 김치찌개 맛있다는 식당이 있다. 한번 봐야지 하다 지난주에 드디어 김옥봉김치찌개전문점에 봤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동네 한적했다. ‘불금’이란 말은 이 동네에선 통하지 않는 듯 조용하고 그랬다.
식당에서 우리는 김치찌개와 보쌈을 주문했다. 김치찌개는 자르지 않은 포기김치와 역시 자르지 않은 고기를 넣어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방식이었다. 보글보글 국물이 끓자 김치와 고기를 알맞은 크기로 잘랐다.
김옥봉김치찌개전문점
혁신도시에 김치찌개 맛있다는 식당이 있다. 한번 봐야지 하다 지난주에 드디어 김옥봉김치찌개전문점에 봤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동네 한적했다. ‘불금’이란 말은 이 동네에선 통하지 않는 듯 조용하고 그랬다.
식당에서 우리는 김치찌개와 보쌈을 주문했다. 김치찌개는 자르지 않은 포기김치와 역시 자르지 않은 고기를 넣어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방식이었다. 보글보글 국물이 끓자 김치와 고기를 알맞은 크기로 잘랐다.

“어? 이거! 엄마 끓여준 맛인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아이들이 그런다. “이거 할머니 끓여주는 맛이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김치찌개. 김치만큼 고기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도 고기 많이 들어있어 그런지 정말 엄마 끓여주는 김치찌개 맛이 떠올랐다.
보쌈이야 어느 집이나 비슷한 맛을 내지만 김치찌개는 사실 천차만별이다. 세련된 식당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엄마 손맛이 생각나는 익숙한 맛이었다.
별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는 엄마표 김치찌개를 맛보는 듯했다. 나는 아무리 비슷하게 한다고 해도 그 맛이 안 나니까, 엄마의 김치찌개를 오래오래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김치찌개. 김치만큼 고기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식당에서 먹은 김치찌개도 고기 많이 들어있어 그런지 정말 엄마 끓여주는 김치찌개 맛이 떠올랐다.
보쌈이야 어느 집이나 비슷한 맛을 내지만 김치찌개는 사실 천차만별이다. 세련된 식당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엄마 손맛이 생각나는 익숙한 맛이었다.
별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는 엄마표 김치찌개를 맛보는 듯했다. 나는 아무리 비슷하게 한다고 해도 그 맛이 안 나니까, 엄마의 김치찌개를 오래오래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배를 채우고 요즘 정말 핫하다는 ‘어벤저스:인피니티 워’를 보러 근처 영화관으로 갔다.
참으로 오랜만에 극장을 갔다. ‘그래 얼마나 재밌나!’ 벼르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작은 아이는 이미 영화를 보고 온 친구에게 스포를 당해(?)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꾸욱 참고 끝까지 관람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족 4명이 함께 보는 첫 영화 됐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당을 단순히 악당으로만 볼 수 없게 만드는 묘한 감정이 든다. 어벤저스보다 더 부각된 타노스의 모습이 오래 여운으로 남았다. 새로운 어벤저스 멤버들과의 만남과 새 조합 역시 흥미로웠다. 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토르,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함께 하는 모습이 반웠다.
그리고 엔딩. 소문을 들어 대충 예상은 했지만 다소 충격적이었다. 2시간 3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만큼 순식간에 끝났다.
먼 훗날 2018년 4월 27일에 뭘 했느냐 물어본다면, 정말 많은 기억이 떠오를 듯하다.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엄마표 김치찌개 생각나는 식당 김치찌개를 먹었고, 인피니티 워를 우리 족이 모두 함께 봤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참으로 오랜만에 극장을 갔다. ‘그래 얼마나 재밌나!’ 벼르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작은 아이는 이미 영화를 보고 온 친구에게 스포를 당해(?)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꾸욱 참고 끝까지 관람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족 4명이 함께 보는 첫 영화 됐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당을 단순히 악당으로만 볼 수 없게 만드는 묘한 감정이 든다. 어벤저스보다 더 부각된 타노스의 모습이 오래 여운으로 남았다. 새로운 어벤저스 멤버들과의 만남과 새 조합 역시 흥미로웠다. 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토르,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함께 하는 모습이 반웠다.
그리고 엔딩. 소문을 들어 대충 예상은 했지만 다소 충격적이었다. 2시간 3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만큼 순식간에 끝났다.
먼 훗날 2018년 4월 27일에 뭘 했느냐 물어본다면, 정말 많은 기억이 떠오를 듯하다.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엄마표 김치찌개 생각나는 식당 김치찌개를 먹었고, 인피니티 워를 우리 족이 모두 함께 봤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