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왜이래? 잡탕밥이 뭐야?
이름이 왜이래? 잡탕밥이 뭐야?
by 운영자 2018.01.18

잡탕밥이 뭐야?
지난 주말 생신을 맞으신 엄마와 점심을 먹기 위해 형제들이 모였다.
중국집에 모여 탕수육과 유린기 등 요리를 시키고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랐다.
짜장면 집이니까 짜장면을 먹어야 하기에 간짜장을, 누구는 짬뽕을, 볶음밥을, 쟁반짜장까지 골고루 주문했다. 물론 잡탕밥도 빠지지 않았다. 짜장면 가격의 3배쯤 하는 잡탕밥을 주문하고 기대감을 안고 기다렸다.
“하고많은 이름 중에 잡탕밥이 뭐야 ㅋㅋㅋ”아이들은 웃었지만, 잡탕밥은 일단 먹어봐야 그 진가를 아는 것이기에 함께 웃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우리는 뭔가 ‘잡’‘잡탕’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잡탕이란 것이 여러 가지가 뒤섞여 엉망인 상태를 말하니까 잡탕이란 단어를 붙이면 좋지 않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중국집 메뉴판에서 제일 의아했던 것이 바로 잡탕밥이다. 이름부터가 요상한데 가격은 비싼 것이 ‘뭘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주 오래전 잡탕밥을 우연히 먹어보곤 잡탕밥에 대한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됐다.
해물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고 채소와 버섯 등을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볶아 밥에 푸짐하게 얹어낸 잡탕밥은 이름이 야속할 만한 음식이다. 물론 여러 가지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더 맛있어 보이는 이름이 붙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모두의 기대 속에 잡탕밥이 등장했다. 물론 먹어보기 전까지는 그 맛을 상상할 수 없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밥보다 해물이 더 많이 씹히는 단짠단짠한 이 잡탕밥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의외의 맛에 눈이 동그랗게 된다.
물론 더 맛있고, 덜 맛있는 집이 있지만 대부분의 잡탕밥은 기대 이상의 맛을 자랑한다. 생일날 온 가족이 모여 면 요리도 먹고 즐겁게 한 끼 나눴으니 다음 생일까지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기로.
김경주기자pool1004.blog.me
지난 주말 생신을 맞으신 엄마와 점심을 먹기 위해 형제들이 모였다.
중국집에 모여 탕수육과 유린기 등 요리를 시키고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랐다.
짜장면 집이니까 짜장면을 먹어야 하기에 간짜장을, 누구는 짬뽕을, 볶음밥을, 쟁반짜장까지 골고루 주문했다. 물론 잡탕밥도 빠지지 않았다. 짜장면 가격의 3배쯤 하는 잡탕밥을 주문하고 기대감을 안고 기다렸다.
“하고많은 이름 중에 잡탕밥이 뭐야 ㅋㅋㅋ”아이들은 웃었지만, 잡탕밥은 일단 먹어봐야 그 진가를 아는 것이기에 함께 웃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우리는 뭔가 ‘잡’‘잡탕’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잡탕이란 것이 여러 가지가 뒤섞여 엉망인 상태를 말하니까 잡탕이란 단어를 붙이면 좋지 않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중국집 메뉴판에서 제일 의아했던 것이 바로 잡탕밥이다. 이름부터가 요상한데 가격은 비싼 것이 ‘뭘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주 오래전 잡탕밥을 우연히 먹어보곤 잡탕밥에 대한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됐다.
해물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고 채소와 버섯 등을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볶아 밥에 푸짐하게 얹어낸 잡탕밥은 이름이 야속할 만한 음식이다. 물론 여러 가지 해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붙여진 이름이겠지만 더 맛있어 보이는 이름이 붙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모두의 기대 속에 잡탕밥이 등장했다. 물론 먹어보기 전까지는 그 맛을 상상할 수 없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밥보다 해물이 더 많이 씹히는 단짠단짠한 이 잡탕밥을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의외의 맛에 눈이 동그랗게 된다.
물론 더 맛있고, 덜 맛있는 집이 있지만 대부분의 잡탕밥은 기대 이상의 맛을 자랑한다. 생일날 온 가족이 모여 면 요리도 먹고 즐겁게 한 끼 나눴으니 다음 생일까지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기로.
김경주기자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