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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어식백세 수산물 '물메기, 감태' 선정

12월 어식백세 수산물 '물메기, 감태' 선정

by 운영자 2017.12.07

물메기, 감태 선정

해양수산부는 12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겨울철 영양식 ‘물메기’와 ‘감태’를 선정했다.
경골어류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는 물메기는
머리가 납작하고 입이 큰 특징을 지녀 생김새가 메기와 흡사하며,
수분을 많이 함유한 겨울철 대표 생선이다.
달 감(甘)과 이끼 태(苔), ‘단 이끼’라는 뜻의 감태는
선명한 초록색을 띠며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인
시놀과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미용에도 좋다.
한편,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물메기, 감태는
12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 (www.fishsale.co.kr) 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겨울철 보양식, 물메기

물메기는 몸체가 물렁물렁한 데다 머리가 납작하며 입이 매우 커 민물고기인 메기와 흡사해 물메기라 불린다.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 영양보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고 각종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다.
또한 물메기는 껍질과 뼈 사이에 교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메기는 수분함량이 어류의 평균치인 75%를 넘어 82% 정도로 녹아내릴 듯 흐물흐물한 연한 살집에 특유의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아미노산을 비롯해 단백질, 각종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좋다. 물메기는 입이 크고 둔한 생김새 등으로 어부들이 잡으면 다시 바다로 집어 던졌다. 바다에 집어 던져 물에 빠질 때 나는 ‘텀벙’ 소리를 흉내 내어서 ‘물텀벙’이라 부르기도 했다.
천연 갯벌의 밥도둑, 감태

감태는 매생이와 파래의 중간쯤 되며 파래보단 가닥이 가늘고 매생이보다는 씹히는 맛이 있다. 파래, 매생이와 비슷한 초록색이며 매생이는 이끼처럼 뭉쳐 있는 반면에 감태는 명주실처럼 한 올 한 올이 선명하다. 감태는 영양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곳에서 서식한다. 주로 바위나 나뭇가지 위 또는 해조에 붙어 자라나며 김 양식장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청정 천연갯벌에서 채취 가능한 감태는 미네랄 덩어리로 알려진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요오드, 칼슘, 비타민B1, B2가 풍부하여 인체의 각종 산을 없애주고 니코틴을 해독 중화 시키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노화방지 성분인 시놀과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미용, 당뇨, 고지혈증, 대사성질환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 양식이 어려워 전량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어 겨울에만 맛보는 별미지만 요즘엔 감태를 말려 김처럼 밥에 싸 먹기도 하고 가루로 만들어 섭취하기도 한다.

참고 해양수산부
김경주기자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