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하고 시원하고 담백한 중국집 우동
개운하고 시원하고 담백한 중국집 우동
by 운영자 2017.11.09

개운하고
시원하고
담백한
중국집 우동
중국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짜장면이 아닌 우동이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우동은 당시 호면, 청국우동으로 불리며 나가사끼 짬뽕과 비슷한 하얀 국물의 짬뽕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짬뽕에 밀려 중국집에서 우동을 하지 않는 곳도 많이 늘었다.
언제부턴가 매콤한 짬뽕을 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쓰린 후유증을 겪는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지만 시원한 국물이 그리울 때가 있어 속쓰림을 무릅쓰고 짬뽕을 먹기도 했다.
“이 집은 우동이 맛있어!”라는 소리에 덜컥 우동을 선택했다.
중국집 메뉴판에서 우동을 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주문해 먹은 적은 없다. ‘아~나는 중국집 우동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삶을 살았구나!’ 맛있다고 하니, 국물이 시원하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주문했다.
중국집에서 우동을 주문한 것은 처음이다. 내 기억 속 우동은 일본식 우동이나 분식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쉽게 먹던 그 우동뿐이었다.
하얀색의 중국집 우동은 비주얼부터가 생각외였다.
시원하고
담백한
중국집 우동
중국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짜장면이 아닌 우동이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우동은 당시 호면, 청국우동으로 불리며 나가사끼 짬뽕과 비슷한 하얀 국물의 짬뽕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짬뽕에 밀려 중국집에서 우동을 하지 않는 곳도 많이 늘었다.
언제부턴가 매콤한 짬뽕을 먹으면 하루종일 속이 쓰린 후유증을 겪는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지만 시원한 국물이 그리울 때가 있어 속쓰림을 무릅쓰고 짬뽕을 먹기도 했다.
“이 집은 우동이 맛있어!”라는 소리에 덜컥 우동을 선택했다.
중국집 메뉴판에서 우동을 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주문해 먹은 적은 없다. ‘아~나는 중국집 우동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삶을 살았구나!’ 맛있다고 하니, 국물이 시원하다고 하니 속는 셈 치고 주문했다.
중국집에서 우동을 주문한 것은 처음이다. 내 기억 속 우동은 일본식 우동이나 분식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쉽게 먹던 그 우동뿐이었다.
하얀색의 중국집 우동은 비주얼부터가 생각외였다.

우동에는 버섯과 배추 오징어 죽순 등 해산물과 채소 등이 정말 푸짐했다. 면 요리를 주문했지만 면보다는 채소와 건더기를 더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메뉴였다.
‘이거 하얀 짬뽕인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뭔가 하얀 짬뽕과는 다른 순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확~느껴졌다.
면이야 일반 짬뽕과 같은 면이라 별다른 특징은 없었지만 줄곧 먹어왔던 일본식 우동과는 전혀 다른 우동이었다. 짬뽕이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낸다면 우동은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짬뽕은 재료를 볶은 후 육수를 부어 끓인 국물이지만 우동은 볶는 과정이 없고 육수와 재료를 끓여 국물맛을 내기 때문에 순하고 담백하다는 것이 중국집 사장님의 설명. 맑게 끓여 시원한 국물을 내는 중국집 우동을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경주기자pool1004.blog.me
‘이거 하얀 짬뽕인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하지만 뭔가 하얀 짬뽕과는 다른 순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확~느껴졌다.
면이야 일반 짬뽕과 같은 면이라 별다른 특징은 없었지만 줄곧 먹어왔던 일본식 우동과는 전혀 다른 우동이었다. 짬뽕이 매콤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낸다면 우동은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짬뽕은 재료를 볶은 후 육수를 부어 끓인 국물이지만 우동은 볶는 과정이 없고 육수와 재료를 끓여 국물맛을 내기 때문에 순하고 담백하다는 것이 중국집 사장님의 설명. 맑게 끓여 시원한 국물을 내는 중국집 우동을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경주기자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