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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을 내는 수제잼 '스프레디쉬'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을 내는 수제잼 '스프레디쉬'

by 운영자 2017.11.03

무실동에 자리한 스프레디쉬.
건강하고 맛있는 수제잼과 수제소스를 구입
할 수 있고 향긋한 커피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스프레디쉬는 채소소믈리에인 첫째 이경후 씨가 잼과 소스 등을 만들고,
디자이너인 둘째이형후 씨가 패키지 디자인 등 포장을 담당한다.
막내 이종현 씨는 바리스타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이경후 씨는 “동생들과 분업이 잘돼있어요.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도 있지만 주로 답례품 주문이 많아
패키지 포장 등 신경 써야 할게많은데 동생들이 큰 도움이 되죠.
포장이 예뻐서 건강하고 맛있게 만든 잼이
덜 부각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살짝 들지만
일단 좋은 날 좋은 분께 드릴 답례품이니만큼
예뻐 보여야 하기에 포장에도 신경을 많이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 채소소믈리에가 만든 건강한 잼

“채소소믈리에인 만큼 더 맛있고 건강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해요.
주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주재료로 방부제나 화학첨가물 색소 등 몸에 해로운 재료나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정직하게 만든 스프레드의 마지막 한스푼까지 가장 맛있는 상태로 드실 수 있도록 소량씩 담아 판매하고 있어요. 개봉 후 2주 안에 드시면 좋겠어요. 꼭 냉장보관 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크지 않은 매장에서는 3남매의 분업이 차근차근 진행된다. 매장에는 커피를 사러 오는 손님과 잼이나 스프레드를 사러 오는 손님들을 위해 시식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직접 맛을 보면 단순히 이름만 들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아요. 사실 이름만 들어서는 그 맛을 상상하기 힘들거든요. 일단 시식을 하면 깜짝 놀라세요. 자연스럽고 건강한 맛이라고 하세요.”
++ 다양한 종류의 잼과 스프레드

스프레디쉬에는 잼이나 스프레드의 종류가 다양하다. 생소한 종류도 많다. 익숙한 포도잼 딸기잼을 비롯해 시중에서는 한 번도 맛보지 못했을 특이한 잼들이 있다. 심지어 저게 잼이 맞을까 싶은 말차밀크, 카페오레, 양파바질, 샐러리골드키위, 얼그레이밀크잼도 있다. 모두 부담스럽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맛을 자랑한다.
잼은 모두 단순히 빵에 발라먹는 것 외에도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스테이크나 샌드위치 등에 곁들이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해도 좋다. 이 집에서 인기 있는 종류는 단연 얼그레이의 쌉싸름한 향과 100% 우유 생크림의 부드러운 조합이 좋은 얼그레이밀크다. “디톡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얼그레이를 우려내 찻잎과 함께 넣어 향과 맛을
증진시켰어요. 또한 100% 우유로 만들어 깔끔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했고요.
여기에 당도는 설탕의 60% 정도로 설탕의 흡수를 평소보다 39.9%까지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해 건강한 맛을 냈어요.” 플리마켓에서 주목받았던 페퍼젤리는 반전 매력이 있는 소스로 통한다.
“페퍼젤리는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붉은 파프리카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칠리소스보다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죠. 샌드위치나 수제버거를 만들 때 소스로 사용하면 정말 맛이 좋고 감자튀김이나 나초를 비롯해 기름진 음식을 찍어 먹는 용도로도 좋아요.”
++ 답례품으로 인기!

예쁘면서 맛있어 선물하기에 좋은 스프레디쉬 제품은 제조부터 디자인 작업물까지 자체 제작으로 이뤄진다. 만원 이상 주문하면 원주지역은 직접 배달도 해준다. 돌, 웨딩 답례품으로 전국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포장 시 수제스티커를 제작해 사용한다. 잼이나 소스 구성도 최대한 맞춰주고 있다. “차곡차곡 준비한 수제잼 레시피는 처음보다 프락토 올리고당의 비율을 줄이고, 과육의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더 건강한 단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 가족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 자연의 달콤함을 더 담고 싶은 욕심을 놓을 수가 없어요.”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일요일은 쉰다.
위치 무실동 1852-2
문의 747-0103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