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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건강 지키는 ‘갯장어·문어’

여름건강 지키는 ‘갯장어·문어’

by 운영자 2017.08.10

여름건강 지키는 ‘갯장어·문어’
8월 어식백세 수산물 선정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에 적합한
고단백 보양식인 ‘갯장어’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문어’를 8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갯장어와 문어는

8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여름철 든든한 보양식 ‘갯장어’


갯장어는 몸에 비해 아주 큰 삼각형 모양의 입을 가지고 있다. 양턱에는 2~3줄로 이뤄진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빨이 자리 잡고 있다. 갯장어는 배지느러미가 없고 옆줄이 비늘로 덮여있는 보통의 물고기와 달리 옆줄이 146~154개의 감각공(감각을 느낄 수 있는 구멍)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갯장어는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이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 피부 미용에도 좋은 식품이다. 칼슘과 인,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허약체질 개선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채소와 곁들여 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회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고 한다. 굽거나 데쳐서 먹을 수 있으며 내장까지 함께 먹기도 한다. 뱀장어, 붕장어, 먹장어 등과 같은 다른 장어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글루탐산이 가장 많아 특유한 맛을 내게 한다. 또한 EPA, DHA의 함량이 높아 혈관에 생기는 혈전을 예방하는 데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모라고 하는 것은 일본어의 ‘물다’의 어원이 변형되어 나온 말로 갯장어를 흔히 하모라 부르기도 한다.

피로회복엔 ‘문어’
문어는 낙지과의 연체동물로 빨판이 있는 8개의 다리를 가졌다. 수심 100m 이상의 깊은 곳에서 서식하며, 물을 분사하는 제트식 운동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지방과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문어는 주로 삶아서 숙회나 조림형태로 요리하며, 그대로 건조시켜 먹기도 한다. 말린 문어를 피문어라 하는데 옛날부터 피를 맑게 해주고 피를 멈추게 해 준다고 하여 산모에게 많이 먹여 왔다.

문어의 영양 성분은 오징어와 비슷하며 고단백, 저열량, 저지질로 담백한 맛을 낸다. 타우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며 동맥경화, 심장마비를 예방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에 효과적이다. 또한 철과 인이 풍부하고, 나이아신 함량이 일반 어류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 및 노화억제 등에 효과가 있다.

문어는 연체동물 중에서 머리가 제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지구상의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이 싸움을 한다면 척추동물의 지휘자는 인간이, 무척추동물의 지휘자는 문어가 될 것이라고 문어의 지능을 높이 평가하는 동물학자도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자료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