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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맛있는 식빵전문점
침이 고인다

건강하고 맛있는 식빵전문점
침이 고인다

by 운영자 2017.03.09

단계동 평원초등학교 후문 앞에 자리한 ‘침이 고인다’는 100%국산쌀가루로 빵을 만드는 맛있고 건강한 베이커리 카페다.
침이 고인다 식빵은 100% 국산쌀가루와 100% 우유버터, 비정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고 화학첨가물과 밀가루 등은 첨가하지 않는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매일 조금씩, 느리게, 만들고 있다.

쫄깃한 쌀 식빵만
빵 종류는 단출하다. 식빵 7종류와 호두단팥빵이 전부. 만들어내는 빵의 수도 많지 않다. 새벽 3~4시부터 반죽을 준비하고 빵을 굽기 시작하면 오전 9시부터 차례로 빵이 나온다. 한 종류당 7~8개만 만들어 내니 하루에 만드는 빵은 50~60개가 전부다. 어떤 날은 오전에 빵이 매진될 때도 있고 평균 오후 3~4시 정도면 빵이 모두 나간다.
윤희택 대표는 “‘침이 고인다’에서는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국산 쌀가루만을 이용해 고유 레시피로 쫄깃한 식감의 쌀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치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는 국내산 재료를 기본으로 직접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소화 잘되는 슬로우 브레드
초등학교 앞에 있어서인지 엄마들의 방문이 잦다. 국내산 재료는 물론 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소화도 잘되는 건강한 빵이라는 소문 덕에 평소 빵을 즐겨 먹지 않던 손님들도 부담 없이 들르고 있다고.
방금 구운 따끈한 식빵이 쫄깃하면서도 사르르 녹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난다. 아이들 간식은 물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이 집은 서두르는 것이 없다. 뭐든 천천히, 그래서 제대로다. 천천히 반죽해 만든 빵은 그날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블루베리와 단팥의 경우 3시간 이상을 졸여야 하기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고 정성을 쏟아야 한다. 그만큼 맛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식빵 7종류와 호두단팥빵이 전부지만 이마저도 오후면 동이나 버린다.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지만 소보루밤 식빵은 국산 알밤을 직접 삶아 만들어 인기다. 소보루밤 식빵 안에는 실한 알밤과 소보루가 얹어져 식감도 맛도 한층 더 좋다. 이외에도 상큼한 블루베리, 3가지 치즈가 쏙쏙 박혀있는 트리플치즈, 달콤한 단호박과 달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초코까지 모든 메뉴가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식빵은 3천원부터 4300원까지. 단팥호두빵은 2000원이다. 금방 품절되니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빵과 함께 커피를
매장 안 쇼케이스안에는 윤희택 대표가 직접 담근 다양한 청이 진열돼 있다. 자몽과 청포도, 머루, 오미자 등 직접 담근 청을 이용해 음료를 만들고 있다. 요즘은 자몽차와 레몬차 등을 많이 찾는다. 커피는 기본 투샷으로 내린다. 묵직한 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매장은 조용해 커피 한잔하며 머무르기 좋다. “앞으로도 믿고 찾는 빵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치 금불3길 34
문의 010-8969-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