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곱창의 진수, 고소한 소 곱창…순용이네 곱창

곱창의 진수, 고소한 소 곱창…순용이네 곱창

by mod1600 2017.02.14

한우 곱창은 살이 통통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씹히는 느낌이 좋다.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면 청량고추를 다져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전해진다.
지글지글 굽는 소리에 먼저 ‘꿀꺽’ 침이 넘어간다. 주물판 위에서 곱창이 익어가면 느타리버섯과 마을을 함께 올려 먹으면 더할 나위 없는 술 안주가 만들어진다.
초벌구이 후 테이블에서 구우면서 먹는 순용이네 곱창에서 막창 곱창 맛에 푹 빠져보자.
▶ 노릇노릇하게 익은 곱창에 소스에 찍어먹으면 캬~
대형불판에 한지 한 장 깔고 곱창을 노릇노릇하게 구워 부추 쌈에 먹으면 기름기 빠진 담백한 곱창을 즐길 수 있 다.
양파, 감자, 느타리버섯 등과 함께 돌판 위에서 구운 곱창은 간장에 양파와 청량고추를 함께 먹으면 그 순간만큼은 모든 것을 잃게 만든다. 순용이네 곱창은 양파의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 매일 소스를 만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기본 반찬에 생간과 천렵을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만 먹을 정도로 싱싱하다. 생산과 천렵은 리필도 해주지만 매일 가져오기 때문에 늦게 먹으면 못먹을 정도이다.
곱창은 주로 40대 이상이 많이 찾는데 요즘은 아이들이나 여성들도 즐겨 먹는다고 한다. 이는 곱창이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이어서 다이어트에도 안성맞춤이고 술 안주로도 일품이기 때문이다.
▶ 지방이 많은 소곱창 일일이 손질해 제공
소 곱창은 다른 부분보다 지방이 많아 손질을 많이 요한다. 최고급 한우곱창을 몇시간에 걸쳐 손질하면 느끼함과 누린내가 사라진다. 주인은 힘들지만 손님들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에 이끌려 입에 넣기 바쁘다.
주방에서 5분 동안 초벌구이를 마치고 2차로 손님상에 내놓는다. 처음에는 고소한 맛 때문에 쌈 없이도 구운 마늘과 함께 양념장만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먹다보면 느끼해질 수 있어 양파 장아찌나 된장찌개를 곁들이면 궁합이 잘 맞는다.
▶ 깔끔한 마무리는 열무국수나 볶음밥으로~
곱창을 먹고 상큼한 열무김치가 들어간 국수를 먹어도 좋고 아삭한 김치를 넣은 볶음밥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메뉴이다.
또 곱창이나 막창, 대창 등을 시키면 된장찌개를 함께 주기 때문에 중간 중간 국물을 떠먹을 수 있어 좋다.
하루에 판매할 곱창분량의 손질해 놓기 때문에 손질한 막창이 모두 팔리고 나면 문을 닫는다. 오후 7시에는 손님이 꽉 차기 때문에 늦은 시간 곱창을 먹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하면 가능하다.
메뉴는 생곱창구이(1만8,000원), 생대창구이(1만8,000원), 생막창구이(1만8,000원), 곱창전골(대-3만5,000원 중-3만원), 열무소면, 볶음밥, 된장찌개 등

위치 원주시 백간공원길 19(봉화산택지)
문의 743-3134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