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카페 구트’

‘카페 구트’

by 운영자 2017.01.04

좋은 사람과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
단계동 원주웨딩홀 건너편 대로에 자리한 카페 구트. 박민우 대표는 원두 선별과 로스팅, 커피 및 사이드메뉴 제조 등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카페 안에는 박 대표가 좋아하는 피규어와 레고, 인형, 만화책들이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커피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허브티, 홍차, 프라푸치노 등이 준비돼 있다.
카페 내 로스터리 기계가 따로 있어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고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는 높은 천장과 햇살이 잘 드는 큰 창으로 이뤄졌다.
벽면에는 사진찍기가 취미인 주인장의 작품이 액자 속에 담겨 걸려있다. 카페 곳곳에서 앙증맞은 도라에몽을 발견하는 재미도 좋다.
박민우 대표는 “구트는 독일어로 GOOD, 좋다는 의미의 단어에요. 카페가 언제는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편안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커피는 좋은 사람과 좋은 분위기에서 마시는 커피라고 생각해요. 물론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 기본을 지켜야겠죠. 늘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커피 맛있다는 칭찬은 기본, 직접 담근 수제청의 인기도 좋다.

도라에몽 빵 달콤한 도라야끼
단팥처럼 달콤하고 뭉클한 감동을 전해줬던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영화 속에서 구운 반죽에 팥소를 넣는 일본 전통 단팥빵인 도라야끼를 굽는 장면에서는 당장 도라야끼를 먹어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커다란 솥에는 팥소가 끓고, 까만 프라이팬에서는 밀가루 반죽을 굽는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노랗게 익은 도라야끼는 달콤한 향이 전해지는 듯했다.
도라야끼는 밀가루와 달걀 설탕 등을 섞은 반죽을 팬케이크를 굽듯 동글납작하게 구워 두 쪽 사이에 팥소를 넣은 빵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주인공 도라에몽이 좋아해 자주 먹는 모습이 나와 친근하다.
카페 구트에서는 박 대표가 직접 구입한 국내산 팥을 삶고 반죽을 구워 만든 도라야끼를 맛볼 수 있다. 많이 달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커피나 허브차와 잘 어울린다.

블랜딩한 허브티
박민우 대표는 “커피를 좋아하면서 자연스럽게 티에 관심이 생겼어요. 허브차는 단일 차로 마셔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비슷한 성격이나 비슷한 풍미를 지녔다면 몇 가지를 블랜딩해서 함께 마시면 더 좋은 것 같아요. 캐모마일에 레몬그라스 로즈플라워 히비스커스 등을 블랜딩 하니 맛이 훨씬 풍부하고 좋더군요. 몇 가지 만들어본 것은 바로 우려서 테이스팅도 해보고 주변 분들에게도 시음도 부탁드려서 최고의 맛을 내는 조합으로 준비해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카페에는 다양한 허브차가 준비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카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은 격주 휴무다.
위치 단계동 819-4
문의 010-5372-5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