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남원주 초등학교 맞은편에 자리한 카페 설렘은 ‘고양이카페’ ‘인형카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주인장의 취향이 한껏 반영돼 고양이 얼굴이 그려진 제품들이 눈에 띄고 매주 일요일에는 예쁜 고양이 2마리가 카페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형카페라는 이름은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카페 곳곳에 놓여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붙은 이름이다. 자꾸만 눈길이 가는 인형들이 진열장을 채우고 있고 요즘 한창 유행인 인형 리 페인팅 작업 및 수업도 진행되고 있다.

청귤차 어때요?

설렘은 커피 맛은 물론 직접 담근 수제차가 맛있다는 손님들의 칭찬이 이어진다.
김영애 대표는 “커피 맛있다는 칭찬도 줄곧 듣고 있습니다. 커피 남기시는 분이 없어서 기분이 좋아요. 커피 종류도 좋지만 꿀을 넣어 직접 만든 청귤차와 유자차, 모과차 등 수제차도 많이 찾으세요. 허니브레드와 베이글 등 달달한 맛을 내는 사이드 메뉴는 오전에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단골 메뉴죠”라고 말한다.

디즈니 베이비돌 리 페인팅

이곳에 들어서면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인형들이 많다.
설렘에서는 디즈니 베이비돌 리 페인팅 작업을 해준다. 물론 자신의 인형을 직접 꾸며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수업도 개설하고 있다.
리 페인팅은 인형의 얼굴을 지우고 눈과 입술 볼 등을 물감으로 채색해 새로운 이미지를 입히는 작업을 말한다. 리 페인팅을 하면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백설공주 인어공주 라푼젤 등의 베이비돌을 생기있는 얼굴로 새롭게 단장할 수 있다. 음영과 눈썹, 볼터치 등 그야말로 인형의 얼굴에 풀메이컵을 해주는 셈이다.
디즈니 베이비돌 리 페인팅과 수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베이비돌 리 페인팅은 새상품을 구입해서 해도 되고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인형으로도 할 수 있다.

설렘에서는 신데렐라와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백설공주, 뮬란 등 새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직접 제작한 인형 옷들도 구입할 수 있다.
디즈니 베이비돌과 함께 구체관절인형과 실바니안, 푸리프 등 다양한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머그컵, 뱃지 등 다양한 체험

베이비돌 리 페인팅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선 그림이나 사진, 캐릭터 등으로 뱃지를 만들 수 있다. 뱃지와 자석을 찍는 기계를 갖춰놨기 때문에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넣어 뱃지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머그컵 프린팅과 수제양초만들기, 헤나, 캐리커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설렘의 마스코트인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유기견보호소를 찾았다가 고양이를 데려오게 됐어요. 이후 한 마리씩 늘린 것이 지금은 6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고양이들과 매일 함께 카페에 나오고 싶지만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고, 고양이들도 낯선 사람들이 많이 보이면 스트레스를 받을 거 같아요. 이런저런 고민 끝에 매주 일요일에만 2마리를 카페로 데려오고 있습니다.” 평일에 들렀다가 고양이가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발걸음을 돌린 꼬마 손님이 있어 고양이가 카페에 오는 날을 일요일로 정해놨다고.
카페는 매주 토요일에 쉬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구곡길 47
문의 762-9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