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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찍는 그녀] 매콤하면서 진한 맛, 황후짜장 '이거 먹으면 황제 부인이 되나요?!'

[먹방찍는 그녀] 매콤하면서 진한 맛, 황후짜장 '이거 먹으면 황제 부인이 되나요?!'

by siawase08 2016.09.20

솔직히 이건 먹을 생각이 없었다. 평소 짜장이냐 짬뽕이냐의 고민 따윈 전혀 하지 않는 그녀는 짬뽕 마니아.
금대리 올라가는 길 판부면에 위치한 장금성.
예전에 1박 2일 멤버들이 왔던 곳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당시에는 줄을 서서 먹어야 했기에 가볼 엄두를 못 냈지만, 최근 지인 덕에 가보게 되었다.
평일 점심시간. 여전히 손님들은 많았다.
메뉴판을 보니 짜장, 짬뽕 이름이 독특하다. ‘황제짬뽕, 황후짜장’
옆 테이블을 슬쩍 보니 뭔가 비주얼이 그동안 봤던 것과 다르다.
특히 황후짜장은 겉에 붉은 소스가 얹혀있으니 궁금증 폭발! 그녀도 모르게 침샘도 함께 폭발한다.
오늘은 너로 정했다! 황후짜장~

특별했던 짜장면
겉은 매콤한 소스, 속은 진한 짜장소스

‘우리가 알던 짜장은 잠시 잊어라~’
처음 마주한 황후짜장의 겉모습은 붉은소스 위에 잘 구워 진 전복이
딱! 올려진 비주얼로 나름 포스가 느껴졌다.
먹는 방법은 매콤한 소스와 진한 짜장소스를 비벼서 먹으면 된다.
한 번에 다 비빈 후 먹는 것보단 조금씩 섞어 먹어야 두 가지 소스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평소 짜장를 즐겨먹지 않았더라도 매콤한 소스가 곁들어진 요~ 황후짜장은 먹어보길 추천한다.
쫄깃하고 탱탱한 수타면발

장금성은 수타로 면을 뽑는다. 장인이 뽑는 수타라고 할까.
홀에서 면을 치는 주방장의 모습이 눈에 띈다.
역시 수타의 식감은 좋다. 쫄깃하면서도 탱탱한 면은 시간이 지나도 불지 않고 유지된다.
더불어 소스도 잘 스며 들으니 맛이 산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해물
새우, 오징어, 갑오징어, 전복 가득

싱싱한 전복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물이 진짜 많아서 오죽하면 먹다 말고 새우를 골라 숟가락에 담아볼 정도였다.
한 숟가락 가득 차고 또 채워도 넘칠 정도로 해물이 많다.
이렇게 푸짐하면 그릇을 비울 때까지 계속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