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단골 메뉴 중 하나 떡볶이. 학교 다닐 땐 수업 끝나고 꼭 먹는 게 떡볶이였다.
어릴 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즐겨 먹는 간식이다.
간단히 들고 먹는 컵 떡볶이도 좋고, 튀김과 순대를 곁들여 함께 비벼 먹거나 찍어 먹는 떡볶이도 좋고! 다~좋다.
하지만 정말 허기질 땐 간식이 아닌 밥으로 먹는 즉석떡볶이(즐겨 부르는 표현 ‘즉떡’)가 최고다.
이것저것 양배추, 떡, 어묵, 햄, 삶은 달걀 등 다양한 재료를 철판 냄비 넣고,
휴대용가스 버너 위에 올려 자글자글 끓기 시작할 때 라면사리나 쫄면사리 넣어 살짝 졸여서 먹는 즉떡.
다 먹고 나면 철판볶음밥으로 마무리.
‘아~침 고인다’ 즉떡에 대한 그녀만의 추억이 있다.
20대 사회 초년생 시절 자취하던 집 앞에 즉떡 전문점이 있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았기에 부담 없이 또 배불리,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짜장소스로 맛을 낸 떡볶이는 그때 처음 먹어봤기에 잊을 수 없어 지금도 먼 길을 찾아가 먹을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
그러던 중 짜장소스가 있다는 즉떡 집을 알게 됐다. 그것도 무한리필 떡볶이집이라고!
자, 어디 한번 바지 단추 풀고 넋 놓고 먹어보자! 즉석떡볶이~

무엇이든 좋아요! 취향대로 마음껏 넣어봐요~
단구동 롯데시네마 옆 국민은행 건물 2층에 있는 무한리필 즉석떡볶이집. 정확한 상호는 무한우주별떡볶이다.
가격은 성인· 중고생 5,500원, 초등학생 3,5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이곳은 모두 다 셀프다.

떡 종류 4가지, 어묵, 햄, 삶은 달걀, 맛살, 양배추, 콩나물, 당근, 라면과 쫄면사리.
이것들을 각자 취향에 맞게 담아서 소스를 넣고 끓여 먹으면 된다.

3가지 종류의 떡볶이, 한자리에서 다 맛볼 수 있다
소스만 달리하면 3가지 맛의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일반 고추장 양념의 즉석떡볶이와 짜장떡볶이, 국물떡볶이를 취향대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여기서 잠깐! 그녀만의 비법 양념을 전해보겠다
각각 소스가 들어간 떡볶이를 먹어봤다면!
그녀의 비법 소스를 하나 알려드리죠~ ‘고추장소스반+짜장소스반’ 매콤한 걸 원한다면
매운고추장소스로 선택! 이렇게 양념소스를 반반 섞어서 먹으면 아주 그냥 굿!
이것 말고도 매장에 가면 간단한 레시피도 있으니 그대로 따라서 만들어 먹어보자!

간단한 샐러드 바는 서비스
종류가 많진 만두와 김말이 튀김과 어묵꼬치, 토스트 정도가 놓인 샐러드 코너가 있다.

솔직히 즉떡을 엄청 좋아하는 그녀는 튀김 말고는 다른 거 먹을 여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