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맛이 있는 집

최고급 장어가 선보이는 장어 맛
一味(일미) 풍천장어

최고급 장어가 선보이는 장어 맛
一味(일미) 풍천장어

by 운영자 2020.06.18

단구동 청솔3차 인근에 자리한 장어 맛집 일미 풍천장어. 이 집 장어 맛의 비결은 국내산 민물장어, 그중에서도 꼭 최고급 어종인 자포니카 1종 장어만을 취급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장어 중도매와 장어 전문 식당을 꾸려온 김수종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장어 맛으로 단골을 모으고 있다. 김경주 기자 wjkcr.blog.me

신선한 소금구이 추천

김수종 대표는 장어에 관심을 갖고 장어 문화가 많이 발달한 일본으로 장어를 공부하기 위해 다녀왔다. 그는 “일본인들은 잘 구운 장어를 밥 위에 얹어 먹는 장어덮밥을 정말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는 숯불에 구워먹는 장어구이를 즐긴다.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장어의 습성을 알기 위해 일본도 다녀오고 장어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연구했다. 칼질에 따라 장어 맛이 달라진다는 것에 착안, 정말 많이 연습했다. 물냄새 없는 정말 맛있는 장어 맛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집은 좋은 장어를 사용하기에 자신있게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정말 신선해야 제맛을 내는 장어구이야말로 이 집의 자랑. 물론 고추장양념 구이로도 즐길 수 있다. 고추장양념용 장어 역시 소금구이용 장어와 같다.
장어는 생강과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또한 복분자와 함께 섭취하면 장어의 효과를 배가시켜준다. 장어구이를 먹을 때 복분자술과 곁들이는 이유다.
“장어가 이런 맛도 있네”
김 대표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장어만 엄선해 직접 손질한다.
장어는 칼질에서부터 맛의 차이가 확연히 난다. 고수만의 숙련된 칼질로 장어를 완성한다.
손님상에 내기 전에 초벌구이를 통해 장어의 맛을 한 번 더 지켜낸다.
“첫 젓가락이 중요하다. 우리집 장어는 첫 한입부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신선한 장어라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칼질, 숙성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장어를 맛본 손님들은 “장어가 이런 맛도 있네?”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좋은 숯 사용
이 집은 좋은 장어 맛을 위해 숯도 고르고 고른 것만 쓴다.
장어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숯으로 중금속 무해검증을 받은 대나무 청강숯을 고집한다. 청강숯을 쓰는 집이 많지 않아 오해도 받았다. 열탄과 모양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유해가스와 중금속이 없는 청정 숯임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청강숯은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 25일간 구운 대나무숯으로 탄소함유량이 풍부하고 냄새가 없고 불꽃이 발생하지 않아 불이 붙지 않고 고기도 타지 않고 유해물질 발생이 없는 건강한 숯으로 통한다. 원적외선 복사열로 속까지 익히는 원리다. 손님들이 더 맛있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오래전부터 고집하고 있다고.
식당은 30여 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부터 크고 작은 방이 여러 개로 모임이나 접대를 하기도 좋다.
문의 : 763-6576
위치: 단관길 57

김경주 기자 wjkcr.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