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맛이 있는 집

16년 한결같은 맛집
참숯불 장어마을

16년 한결같은 맛집
참숯불 장어마을

by 운영자 2020.01.31

관설동 근린공원 인근에 자리한 참숯불 장어마을(대표 장호석)은 16년째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오래된 맛집이다.
택지가 조성돼 많은 이들이 들고나는 와중에 한곳에서 한 업종으로 꾸준함을 자랑한다.
오랜만에 들렀던 이들이 낯익은 직원과 사장님의 얼굴을 알아보고 더 반가워하기 일쑤다.
장어마을에서 취급하는 장어는 대부분이 고창산 풍천장어로 고정 공급처를 확보해 품질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 .

소금구이vs양념구이
주문메뉴 대부분이 소금구이, 오로지 장어맛으로 승부해야 하는 소금구이가 이 집의 인기 메뉴. 장호석 대표는 “장어의 흙냄새라고 하는 특유의 냄새를 양념구이 소스로는 제거가 가능하지만 소금구이로 먹을 땐 장어 품질이 좋지 않으면 냄새 제거가 쉽지 않다. 흙냄새 없이 통통하게 살이 오는 장어를 한결같이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 집 주문메뉴 중 80% 이상이 소금구이로 일정하게 품질을 유지한 덕분에 맛의 편차가 크지 않다. 양념구이 소스와 간장소스도 직접 조리해 맛을 내고 있다.
식당을 방문하는 많은 손님 대부분이 오랫동안 다녀간 단골손님. 한결같은 맛과 분위기에 계속 찾게 된다고.
복분자와 환상궁합

장어를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복분자술. 고창 복분자로 담근 복분자술은 장어와 궁합이 좋아 빠짐없이 준비하고 있다.
간판 이름에도 등장했듯 이 집에서는 장어를 구울 때 참숯만을 사용한다. 가스불에 굽는 것과 맛의 차이가 분명히 나고 손님들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초벌구이를 한 뒤 손님 테이블에 서빙한다.
손님이 많은 편으로 재료 회전이 빨라 늘 신선한 재료로 만든 반찬들을 올린다. 또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손맛좋은 주방 직원들이 반찬들을 직접 만들어 낸다.

식사메뉴도 추천
손님들 사이에선 이 집 된장찌개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직접 육수를 내서 쓰는 등 전문점 못지않은 정성을 쏟은 덕에 된장찌개를 비롯해 소면 등 식사메뉴들이 고루 사랑받고 있다.
식당은 22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30여 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룸도 준비돼 있어 각종 모임을 하기도 좋다. 정기휴일인 둘째, 넷째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위치 단관길 141(근린공원 부근)
문의 761-3038, 010-3073-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