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수제 초콜릿과 초코음료, 마카롱으로 유명한 느림보카카오가 ‘솜솜초코’라는 예쁜 이름으로 변신했다.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다.
원주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솜솜초코는 아이들 쿠키체험 하기 좋은 장소로 이름나 있다. 솜솜초코는 초콜릿이 맛있었던 느림보카카오의 전통은 유지하면서 쿠키와 초콜릿 체험이라는 재미난 아이템을 장착했다.

키즈베이킹 1:1로 수업 진행

솜솜초코는 초콜릿이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를 운영한 부부가 부모가 되고 딸에게 초콜릿과 쿠키를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아이들 체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해 탄생하게 됐다. 물론 느림보카카오의 정신은 그대로다. 여전히 인공색소나 방부제, 첨가제를 넣지 않은 100% 카카오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지현 대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쿠키체험을 하는 곳이 많지 않아요. 특히 어린 아이들일 경우 더 그렇고요. 또 일정 인원이 되어야 수업이 개설되기 때문에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받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솜솜초코에서는 가족체험도 가능하고 4세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요. 모든 수업을 1:1로 진행하기 때문에 내 아이 한 명을 위한 수업도 가능합니다”라고 말한다.

쿠키를 만들까? 초콜릿을 만들까?

수업은 쿠키와 초콜릿 체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1시간 전에만 신청하면 가능해요. 선생님이 여러분 계시고 공간도 넓어 수업받기 좋아요. 3~4세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가족체험으로 수업을 많이 받아요. 주말에도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많이 찾으세요.”
아이와 함께 수업에 참여한 아빠들은 의외의 재능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아이들이 아빠에게 다양한 요구를 해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나 동물을 만들어 달라고도 하고요. 익숙하지 않지만 아빠들은 정성을 다해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주죠. 뜻밖에 손재주를 발견하기도 하세요. 아이와 아빠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 시간이 되기도 해요.” 카페는 공간이 넓어 아이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들은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수업은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성인 대상 수업도 다양
초콜릿 전문가반까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업도 있다. 쿠키와 초콜릿, 케이크, 마카롱 등은 취미반부터 전문가반까지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솜솜카페는 초콜릿 만들기를 취미생활로 즐기거나 특별한 날 달콤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까지 많이 찾는다.
커피와 쿠키와 더불어 로스터리 카페인 만큼 로스팅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마지막 수업은 오후 7시에 진행되고 카페는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로 문을 닫는다.

위치 만대로 166(무실초등학교 앞)
문의 010-3363-2514(카톡 somsomchoco)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