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풍미가 일품, 곱창전골
얼큰한 풍미가 일품, 곱창전골
by 운영자 2020.02.21

거나하게 취한 아저씨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그야말로 술집에서 조용한 밥 한 끼 먹는 우리 가족.
술손님이 주인 그곳에서 술 없이 전골을 먹는 우리는 뜨내기 손님 정도.
늦지 않은 저녁 식당 안에는 2~3팀의 손님이 이미 여러 병의 소주를 비우고 있었다.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간 아저씨들은 분명 싸우는 것은 아닌데 목소리가 높고, 욕이 자연스럽게 섞인 대화를 주고받는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터라 얼굴이 화끈거린다. 조용히 “다 큰 어른들이 왜 저렇게 욕을 할까? 너희들은 절대 저렇게 욕하지마, 안 좋게 보이잖아. 불쾌하잖아 그치?” 아이들에게 직접 교육을 시전했다.
술취한 손님들에게 욕좀하지말아달라 부탁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인지라. 조용히 빨리 먹고 일어서는 수밖에 없다.
한두 번이 아니라 갈 때마다 욕설 섞인 대화를 듣게 되니 가기가 꺼려졌다. 어느 날 조금 일찍 방문해 손님들을 쭉 살핀다. 다행히 욕을 할만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웃는 얼굴로 “오늘은 욕하는 사람들 없겠다”며 한층 여유롭게 식사를 즐긴다.
막창 맛있는 태장동 인생막창에 또 다른 추천메뉴는 소곱창전골이다.
매콤하고 깊은 육수의 맛이 일품인 소곱창전골은 좋은 술안주이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다.
소곱창전골은 아낌없이 넣은 푸짐한 재료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메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버섯을 비롯한 각종 채소, 후루룩 넘어가는 당면 등 어느것하나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없다. 기본 반찬인 두부김치와 콩나물도 맛이 좋은편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 곱창은 전골로 먹어도 좋고 구이로도 좋다.
곱창은 위벽을 보호하고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능력도 뛰어나 술안주로도 좋고, 소화도 잘돼 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사실 얼큰한 육수의 전골을 먹고 난 후에는 마무리로 볶음밥을 먹어야 하지만 정말 배가 불러 볶음밥까지는 클리어하지 못하고 식사를 마무리하곤 한다.
술손님이 주인 그곳에서 술 없이 전골을 먹는 우리는 뜨내기 손님 정도.
늦지 않은 저녁 식당 안에는 2~3팀의 손님이 이미 여러 병의 소주를 비우고 있었다.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간 아저씨들은 분명 싸우는 것은 아닌데 목소리가 높고, 욕이 자연스럽게 섞인 대화를 주고받는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터라 얼굴이 화끈거린다. 조용히 “다 큰 어른들이 왜 저렇게 욕을 할까? 너희들은 절대 저렇게 욕하지마, 안 좋게 보이잖아. 불쾌하잖아 그치?” 아이들에게 직접 교육을 시전했다.
술취한 손님들에게 욕좀하지말아달라 부탁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인지라. 조용히 빨리 먹고 일어서는 수밖에 없다.
한두 번이 아니라 갈 때마다 욕설 섞인 대화를 듣게 되니 가기가 꺼려졌다. 어느 날 조금 일찍 방문해 손님들을 쭉 살핀다. 다행히 욕을 할만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웃는 얼굴로 “오늘은 욕하는 사람들 없겠다”며 한층 여유롭게 식사를 즐긴다.
막창 맛있는 태장동 인생막창에 또 다른 추천메뉴는 소곱창전골이다.
매콤하고 깊은 육수의 맛이 일품인 소곱창전골은 좋은 술안주이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좋다.
소곱창전골은 아낌없이 넣은 푸짐한 재료로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메뉴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버섯을 비롯한 각종 채소, 후루룩 넘어가는 당면 등 어느것하나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없다. 기본 반찬인 두부김치와 콩나물도 맛이 좋은편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지는 곱창은 전골로 먹어도 좋고 구이로도 좋다.
곱창은 위벽을 보호하고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능력도 뛰어나 술안주로도 좋고, 소화도 잘돼 밥과 함께 먹어도 좋다.
사실 얼큰한 육수의 전골을 먹고 난 후에는 마무리로 볶음밥을 먹어야 하지만 정말 배가 불러 볶음밥까지는 클리어하지 못하고 식사를 마무리하곤 한다.

김경주 기자 wjkcr.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