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목금토일 매일이 꽃처럼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방이름을 꽃요일로 정했다는 이은혜 대표는 웨딩관련 사진 및 영상 촬영을 하며 꽃과 인연을 맺었다.
생화부터 프리저브드플라워까지 꽃에 관해 다양한 수업을 접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방을 창업, 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면서 주문제작 상품을판매하고 있다.

이은혜 대표는 “수강생들이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작품을 완성하면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나 역시 수강생을 가르치면서 배우게 된다. 저녁반 수업에 참여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예쁜꽃을 보고 만지며 업무에 지친 마음을 달래는 등 힐링하는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낮에는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거나, 미래를 준비하는 수강생들의 방문이 많다”고 말한다.

금세 시드는 꽃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 들여야하는 노력과 정성은 상당하다. 생화의단점을 보완한 프리저브드플라워는 싱싱함을 오래 간직한 생화다.
생화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특수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꽃이 프리저브드플라워이다. 흔히 드라이플라워와 같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만져보면 그 둘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된다. “얼마 전한지축제에서도 부스를 찾은 손님들에게 직접 둘의 차이를 느껴보도록 꽃을 만져보게했다. 드라이플라워는 단순히 말린 꽃으로 만지면 부서지기 일쑤다. 하지만 프리저브드플라워는 드라이플라워와 다르게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염색과정을거치면 정말 다양한 색상의 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약품 처리한 생화는 보통 3년 이상그 질감을 유지한다. 물을 주거나 따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아름다움을 오랜시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방에서는 한가지 작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수업도 있다. 자격증 과정은 볼토피어리, 꽃바구니 등 20 작품을 완성하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프리저브드플라워 수업은 원데이클래스가 주를 이룬다.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이용해꽃다발과 화관, 부케, 액세서리, 액자 등 다양한 소품을 완성할 수 있다. 완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경제적이기 때문에 공방에서 필요한 작품을 만들어가는 실속파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정성 가득 담긴 선물용으로 직접 만든 작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공방 벽면에는 고운 색의 안개꽃을 쉽게 볼 수 있다.
장미꽃을 돋보이게 해줬던 안개꽃이 당당히 주연으로 주목받는 순간이다. 요즘은 안개꽃만을 찾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감을 푼 물에 꽂아 색이 올라오게 하는물올림 기법으로 색을 입힌 안개꽃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꽃요일에서는 직접 물올림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색의 안개꽃을 선보이고 있다.
“컬러 안개꽃은 생화의 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컬러를 구사한다. 물들인 안개꽃은 다발을 만들어도 예쁘고, 오래도록 감상할 수있어 더욱 사랑받고 있다.”
프리저브드 안개꽃은 유연제가 들어간 물감에 활짝 핀 꽃을 담가 줄기가 물을 빨아올리는 물올림 방식으로 꽃을 염색한다. 염료가 줄기를 타고 올라오면서 염색이 된 후 꽃이 가진 수분은 증산돼 날아가고 세포 안에 유연제가 채워져 모양과 색을 유지하는 원리다. 탈수 염색 보존 건조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공방에서는 꽃을 이용한 레진아트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다. 레진아트의 점도와 경화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레진아트와 접목한 생화 액세서리는 프리마켓 인기상품으로 직접 만들어 착용할 수 있다. 수업을 통해 꽃잎을 레진을 발라 굽고 굳어진 꽃잎 등에 장식을 붙여 액세서리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다.
다양한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 시즌별 생화판매와 실크플라워 장식 및 웨딩플라워 출장 등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상품판매는 주로 주문을 받아 바로 제작되는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위치 : 치악로 1529-10
문의 : 010-6746-0916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