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캘리 배우세요
화우스토리

“이번에 공방을 넓혀 이사가요.”“이번에 전시회 해요.”
“수강생이 많이 늘었어요. 출강 많이 나가요.” 등등.
취재했던 공방장들의 반가운 소식이 들릴때면
괜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홈공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수업하는 공방장에게서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독립된 공방을 열었고,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까지 열게 됐다는 것.

반가운 마음에 약속을 정하고 공방을 찾았다.
남원주중학교 후문에 자리한 화우스토리.
김은경 대표의 작품이 빼곡하게 공방을 채웠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은
수강생들 교육을 위한 샘플과 판매용 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수·채·화·도·어·렵·지·않·아·요!

못 본 사이 김은경 대표의 수채캘리는 훨씬 더 깊은 감성이 묻어났다. 여전히 수채화를 배우고 있고, 전시회에도 참여한다고 귀띔한다.
그동안 수채화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 수채캘리에 접목하고 있다는 김은경 대표는 “캘리그라피에 멋진 수채화를 연출했더니 훨씬 더 감성적인 작품이 완성됐어요.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고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멋진 수채캘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얼마 전에는 한작품 한작품 준비해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제자 2명과 전시회를 열었다.
“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화우스토리 3인전을 열었어요. 캘리그라피와 클레이아트를 배운 제자들과 함께 작품을 선보였죠. 앞으로도 꾸준히 전시도 열면서 수업과 작품활동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수채캘리는 단순히 글로만 채우던 공간에 글과 같은 힘을 지닌 수채화를 접목해 많이 주목받고 있다. “감정을 담아 눌러쓴 글귀에 감성을 담아 그린 수채화의 만남이 보는 이의 마음에 더욱 와 닿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는 단순히 글만 쓰는 것이 아닌, 글과 어울리는 수채화를 접목한 수채캘리를 많이 배우세요. 수채화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드리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습니다.”

캐·릭·터·클·레·이·수·업·진·행

디자인을 전공한 김은경 대표는 클레이를 배우면서 공예를 시작했다. 디자인과 조소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누구보다 빨리 클레이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물론 그만큼 열정을 갖고 작업을 해왔다. 캐릭터 클레이도 요즘 많이 배우는 과목 중 하나다.
클레이아트는 다양한 고급기법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준비돼 있어 수준 높은 작품을 연출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공방에서는 리얼스톤 과정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 반죽에 대해 관심이 많아 다양한 반죽을 배웠어요. 비누, 석고, 설탕 반죽 등 다양한 반죽 레시피를 연구했죠. 많은 실패 끝에 화산석과 천연접착제를 이용해 공예용으로 ‘리얼스톤’ 반죽을 개발했습니다. 도예토의 느낌도 나면서 조금 보완할 사항은 있지만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만족해요.”
클레이 이후에는 디자인 전공과 연계선 상에 있는 POP, 캘리그라피로 관심의 범위가 넓어졌다. POP의 경우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좋다. POP 수업을 이수 후 주문제작은 물론 강사로 활동하는 수강생도 많다.
이외에도 크레파스 그림, 수제종이 그림, 연필 그림, 버닝(인두화)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취미반, 자격증반 등 수준에 맞춰 다양하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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