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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재갤러리

꽃재갤러리

by 운영자 2016.12.06

그리고, 찍고, 쓰고, 만들고, 뜨고
꽃재갤러리
태장동 대흥 2차 후문 옆 골목에 자리한 꽃재갤러리(대표 김순옥)는 핸드페인팅과 손뜨개, 꽃세밀화, 인형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꽃재갤러리 김순옥 대표는 “그리고, 찍고, 쓰고, 만들고, 뜨고 5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공방입니다. 집에서 혼자 해볼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한다.

서예&캘리그라피
서예 경력만 26년. 붓글씨부터 문인화, 사군자, 수묵화 작품들을 두루 거쳤다. 화선지와 먹, 붓이 조화를 이뤄내는 다양한 작품 활동과 함께 방과후수업, 문화센터 등에서 제자들을 길러내기도 했다. 서예를 오랫동안 해와서인지 캘리그라피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캘리그라피는 붓의 필력 쌓기 연습부터 시작합니다. 직선, 사선, 대각선, 세모, 네모 등을 써보며 본격적으로 글을 쓸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갑니다.”
캘리의 시작은 서예다. 서예와 캘리 모두 필력을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기초부터 꼼꼼하게 지도하기 때문에 실력이 쑥쑥 느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김 대표는 귀띔했다.

핸드페인팅의 모든 것

김 대표가 서예 다음으로 푹 빠져있던 것이 바로 핸드페인팅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핸드페인팅에 꽂혀 사범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공방에서는 핸드페인팅을 응용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밋밋한 옷과 가방 등에 꽃과 나비 등을 그려 넣어 입고 다녔다. 그림 솜씨가 뛰어나 남들보다 쉽게 완성할 수 있었지만 초보자들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그릴 수 있다. “단체티나 가족티. 헌옷과 신발, 가방 등을 리폼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밋밋한 의상에 예쁜 그림 하나 그려 넣으면 정말 다른 느낌이 나죠. 핸드페인팅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충분히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판기법을 이용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죠.”
공판기법은 원하는 그림을 OHP필름지에 그려 인두로 오려내 공판을 제작해 스펀지를 말아 찍어 표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마무리 작업 등에는 붓터치를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스펀지로 찍어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시간 가는 줄 몰라…꽃세밀화

횡성군 서원면에 거주하는 그는 집 주변에 피어있는 들꽃 그리기가 취미다. 물망초 수선화 도라지꽃 등을 관찰하며 세밀화를 그리고 있다. 꽃세밀화는 꽃의 미세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 등을 한 종이에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예술작품이다. 꽃잎에 아주 작은 개미까지도 그려 넣은 그의 세밀화를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문의가 많다. “공방 벽에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