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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무슨 체험을 해볼까?” 신림 사계절 식물원

“이번엔 무슨 체험을 해볼까?” 신림 사계절 식물원

by 운영자 2017.09.26

비가 와도
눈이 와도 OK!
더워도 추워도
역시나 OK!

신림 사계절 식물원
“이번엔 무슨 체험을 해볼까?”
신림보다는 황둔에서 더 가까운 사계절 식물원, 영흥영농유리온실.
이곳을 처음 가본 건 2년 전이다.
한창 호기심 왕성하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던 아드님을 위해 뭔가 새로운 체험을 해주고 싶어 딸기 따기 체험 장소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이었다.
알고 보니 아이들 데리고 많이 가는 곳이었는데 우리만 뒤늦게 알았다. 추울 때 갔었는데 온실 안이라 그런지 따뜻해서 좋았던 기억이 가장 먼저 난다. 그리고 식물원에서 크고 있는 그 많은 식물들에겐 관심도 두지 않고, 오로지 난생처음 해보는 딸기 따는 체험에 정신이 팔렸었다.
두 돌 된 아들을 데리고 작은 플라스틱 통에 많이 담으려고 얼마나 집중을 하며 딸기를 땄던지…. 그때를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난다.
얼마 전 황둔으로 휴가를 갔다가 다시 찾았다. 날씨 때문인지 주변이 휑~한 분위기.
우릴 가장 먼저 반기는 건 힌순이라는 개. “안녕! 우리 구경 좀 하고 갈게~”
딸기 따기 체험은 해봤으니까 이번엔 무슨 체험을 해볼까~
난생처음 보는 다양한 과일나무, 향기 좋은 허브들~
“그땐 왜 못 봤지?”

일단 뭐가 많다. 처음 보는 식물은 물론 열매가 달린 나무, 익숙한 향을 풍기는 허브까지. 솔직히 지난번에는 오로지 딸기 따기 체험에만 집중에서 이곳에 뭐가 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하하하. 여기에 이런 식물들이 있었구나.’
“이건 뭐야? 이거 먹는 거야? 풀이야?”
질문을 왕창 쏟아 내는 아들 옆에서 이름이 적힌 피켓을 찾아 알려주고,
또 모르는 건 인터넷 검색을 하며 간단히 알려주니 흥미를 보인다.
중간중간 작은 연못에 물고기도 있고, 바닥에 가득 심어 좋은 다육이도 많고.
초록색으로 가득 차 있는 곳에서 풀 냄새 맡으며 있으니 뭔가 힐링하는 기분이 든다.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직접 따 볼 수 있는 다양한 농장체험 가능

가장 호기심 있게 본 건 나무에 달린 열매다.
한라봉, 천혜향, 금귤, 바나나, 석류나무, 레몬 등. 과일류의 수목이 많았다.
“맛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 건 나뿐일까.
직접 따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건 안 되니까 눈으로 요리 살피고 저리 살피고, 우린 눈 돌리기에 바빴다.
우리가 갔을 땐 딸기 따기 체험과 토마토 따기 체험이 가능했다.
온실에서 키우는 토마토는 처음 봤다. 생각보다 큰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보며 ‘뭐가 잘 익었나~’ 찾아보는 재미도 즐겁다.
계절에 따라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체험은 물론 다육화분만들기, 허브 생잎 수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한 번쯤 아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해주면 좋겠다.

위치 신림면 도룡길 5 (영흥영농유리온실)
문의 765-3887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