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와 함께 하는Talk ;인문학(5)“4차 산업혁명과 지역공동체”를 듣고나서
교차로와 함께 하는Talk ;인문학(5)“4차 산업혁명과 지역공동체”를 듣고나서
by 운영자 2017.04.25
최근 3~4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가 기관, 단체, 학교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무위당학교가 4차 산업혁명, 워주에서 지역공동체가 가야할 가야할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강의를 수강했다. 첫 강사로 나선 황도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이후 노동의 종말 등 각종 미래사회의 두려움이 있지만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가치, 협동, 공유, 나눔, 생명, 자연, 공동체 등 인간의 감성은 남게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이 중 무위당학교가 4차 산업혁명, 워주에서 지역공동체가 가야할 가야할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강의를 수강했다. 첫 강사로 나선 황도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이후 노동의 종말 등 각종 미래사회의 두려움이 있지만 아름다움을 표현하거나 가치, 협동, 공유, 나눔, 생명, 자연, 공동체 등 인간의 감성은 남게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 황도근 교수(무위당학교 교장)
KAIST 물리학 박사
상지대학교 한방의료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무위당만인회 활동과 지역 생명협동공동체 운동을 함
현재 (사)모심과살림연구소 이사장
(사)무위당사람들 부이사장
무위당학교 교장으로 활동.
지금 우리사회는 격동의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정부는 단호한 어투로 권위를 세우려하지만 이미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결국 숨겨진 내부조직은 썩어가고 있었고 더러운 썩은 냄새로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현재의 권력은 대책 없이 표류하게 될 것이다. 권력이 바뀌는 것은 앞선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을 단기간에 바꿀 것이다. 사물인터넷 모바일과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과 경제, 기업과 국가, 사회구조를 모두 변화시킬 것이다.
10년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2007>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할 때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세상을 뒤집어 놓을 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 2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기존의 산업을 모조리 바꿔버렸다.
거대기업 노키아, 모토롤라는 사라지고 소니, IBM 등 최고의 기업도 존재의 빛을 바랬다. 들어보지도 못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쇼핑몰 오픈 13분 만에 1조8천억을 팔았고, 구글은 5년만에, 페이스북은 6년만에 연 수익 10억달러를 기록했고, 공유업체 에어비엔비, 우버 등은 호텔과 자동차 없이도 몇 년 사이에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업과 유통망은 모두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은 경제뿐만 아니라 급격한 사회구조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모든 물건과 생명체에 삽입될 사물인터넷은 생활방식을 통제 관리하게 된다.
5세대 이동통신은 새로운 영상시대를 예고하고. 수많은 센서가 부착되어 무인자동차와 드론 등의 이동수단은 인간의 역할을 대신 할 것이다. 더욱이 인공지능 AI는 사람의 두뇌를 대신하여 지식과 정보를 대신한다. 교육 및 기술 전문가집단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한다.
더욱이 인간의 고귀한 노동은 스마트 기계혁명으로 로봇이 대부분 차지할 것이다. 굳이 싼 임금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제3세계 국가에 제조공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 당연히 세계화의 표상인 해운산업 또한 시들해질 것이다. 기업수명도 크게 줄어 전통적인 기업은 쇠퇴하고 대기업 정규직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다. 개벽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우리는 고용 없는 사회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나듯이, 우리는 그것을 찾아내야한다. 거대한 황톳물 속에 떠내려가지 않을 우리의 섬이 필요하다.
그것이 지역공동체 운동이다. 서로에게 삶의 의지처가 되어주는 작은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서 서로의 삶을 지켜주어야 한다.
기존의 권력과 부를 쌓아왔던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20-30대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여한 없이 부와 노동의 기회를 나눠주어야 한다. 현재 일본의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가 일본 국가자본의 70%를 쥐고 있다.
그들이 과연 그들의 젊은 세대에게 나눔과 기회를 주었는가? 일본이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주는 생명과 협동의 도시이다. 모두가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의 지역공동체를 잘 만들어 나가야 한다. 특히 다음세대를 위하여!
인문학이야기 Talk;
중천철학도서관 "철학의 인성: 부드러운 카리스마"
최종우
평화사상, 생명사상이 가슴을 찔렀습니다. 모든 생명이 있는그대로 보존되는 평화적인 삶. 전 세계 인류의 역사가 해방과 평화를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씨알의 사상’ 자유로운 삶을 향한 사상!그리고진보의 주체가 민중! 한창 싸우던 격렬의 사회였었던 생각이 듭니다.
무위당학교 "4차 산업혁명, 지역공동체"
이인재
무위당 학교 황도근 교장선생님이 구미에서 1차와 2차 산업혁명을 연속적으로 주도하였듯이 3차 Digital혁명 사회(협업적 공유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한국사회 역시, 4차 산업혁명 사회(초연결, 초지능 사회)에 연속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원주에 사는 우리들도 피할 수 없다는 물리학자의 예언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중천철학도서관 "한국근현대철학"
이명희
교과서 안에서 인내천으로만 배웠던 단편적인 동학사상을 보다 심도있게 배우는 시간을 시작으로 하여 역사가로 흔히들 알고 있었던 신채호 선생의 민족사랑을 넘어서 민중으로 확대되는 사상세계, 나철의 대종교, 식민지상황에서 서양철학을 배운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들의 사회주의사상, 마지막으로 씨알 한 알에 온 우주를 품고있는 함석헌 선생의 씨알철학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떤 대학의 철학과에서도 한국철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지 않아 아쉽다는 어느 강사분의 말씀처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없는 한국의 철학사상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함께 공유하며 한국인으로서 한국사상의 뿌리를 찾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매 시간 바쁘신 중에 참여해주신 이인재 교수님께도 감사드려요. 시민들에게 철학함 (doing philosophy )의 즐거움을 전하는 중천도서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KAIST 물리학 박사
상지대학교 한방의료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무위당만인회 활동과 지역 생명협동공동체 운동을 함
현재 (사)모심과살림연구소 이사장
(사)무위당사람들 부이사장
무위당학교 교장으로 활동.
지금 우리사회는 격동의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정부는 단호한 어투로 권위를 세우려하지만 이미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결국 숨겨진 내부조직은 썩어가고 있었고 더러운 썩은 냄새로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 현재의 권력은 대책 없이 표류하게 될 것이다. 권력이 바뀌는 것은 앞선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을 단기간에 바꿀 것이다. 사물인터넷 모바일과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과 경제, 기업과 국가, 사회구조를 모두 변화시킬 것이다.
10년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2007>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할 때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세상을 뒤집어 놓을 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지금 2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기존의 산업을 모조리 바꿔버렸다.
거대기업 노키아, 모토롤라는 사라지고 소니, IBM 등 최고의 기업도 존재의 빛을 바랬다. 들어보지도 못한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쇼핑몰 오픈 13분 만에 1조8천억을 팔았고, 구글은 5년만에, 페이스북은 6년만에 연 수익 10억달러를 기록했고, 공유업체 에어비엔비, 우버 등은 호텔과 자동차 없이도 몇 년 사이에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기존의 전통적인 제조업과 유통망은 모두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서막에 불과하다. 4차 산업혁명은 경제뿐만 아니라 급격한 사회구조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 모든 물건과 생명체에 삽입될 사물인터넷은 생활방식을 통제 관리하게 된다.
5세대 이동통신은 새로운 영상시대를 예고하고. 수많은 센서가 부착되어 무인자동차와 드론 등의 이동수단은 인간의 역할을 대신 할 것이다. 더욱이 인공지능 AI는 사람의 두뇌를 대신하여 지식과 정보를 대신한다. 교육 및 기술 전문가집단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야한다.
더욱이 인간의 고귀한 노동은 스마트 기계혁명으로 로봇이 대부분 차지할 것이다. 굳이 싼 임금 노동자를 구하기 위해 제3세계 국가에 제조공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 당연히 세계화의 표상인 해운산업 또한 시들해질 것이다. 기업수명도 크게 줄어 전통적인 기업은 쇠퇴하고 대기업 정규직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다. 개벽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우리는 고용 없는 사회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어나듯이, 우리는 그것을 찾아내야한다. 거대한 황톳물 속에 떠내려가지 않을 우리의 섬이 필요하다.
그것이 지역공동체 운동이다. 서로에게 삶의 의지처가 되어주는 작은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서 서로의 삶을 지켜주어야 한다.
기존의 권력과 부를 쌓아왔던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20-30대의 새로운 세대들에게 여한 없이 부와 노동의 기회를 나눠주어야 한다. 현재 일본의 베이비부머인 단카이 세대가 일본 국가자본의 70%를 쥐고 있다.
그들이 과연 그들의 젊은 세대에게 나눔과 기회를 주었는가? 일본이 장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주는 생명과 협동의 도시이다. 모두가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의 지역공동체를 잘 만들어 나가야 한다. 특히 다음세대를 위하여!
인문학이야기 Talk;
중천철학도서관 "철학의 인성: 부드러운 카리스마"
최종우
평화사상, 생명사상이 가슴을 찔렀습니다. 모든 생명이 있는그대로 보존되는 평화적인 삶. 전 세계 인류의 역사가 해방과 평화를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씨알의 사상’ 자유로운 삶을 향한 사상!그리고진보의 주체가 민중! 한창 싸우던 격렬의 사회였었던 생각이 듭니다.
무위당학교 "4차 산업혁명, 지역공동체"
이인재
무위당 학교 황도근 교장선생님이 구미에서 1차와 2차 산업혁명을 연속적으로 주도하였듯이 3차 Digital혁명 사회(협업적 공유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한국사회 역시, 4차 산업혁명 사회(초연결, 초지능 사회)에 연속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원주에 사는 우리들도 피할 수 없다는 물리학자의 예언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중천철학도서관 "한국근현대철학"
이명희
교과서 안에서 인내천으로만 배웠던 단편적인 동학사상을 보다 심도있게 배우는 시간을 시작으로 하여 역사가로 흔히들 알고 있었던 신채호 선생의 민족사랑을 넘어서 민중으로 확대되는 사상세계, 나철의 대종교, 식민지상황에서 서양철학을 배운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들의 사회주의사상, 마지막으로 씨알 한 알에 온 우주를 품고있는 함석헌 선생의 씨알철학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떤 대학의 철학과에서도 한국철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지 않아 아쉽다는 어느 강사분의 말씀처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없는 한국의 철학사상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함께 공유하며 한국인으로서 한국사상의 뿌리를 찾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매 시간 바쁘신 중에 참여해주신 이인재 교수님께도 감사드려요. 시민들에게 철학함 (doing philosophy )의 즐거움을 전하는 중천도서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