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뜰 신작 ‘세 자매’ 멈춰진 시간의 역사, 14일 후용공연예술센터
극단 노뜰 신작 ‘세 자매’ 멈춰진 시간의 역사, 14일 후용공연예술센터
by 운영자 2018.06.08

‘세 자매’ 멈춰진 시간의 역사
14일, 후용공연예술센터
파격적인 작품 해체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신작 ‘세 자매’를 14일~16일 오후 8시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선보인다.
극단 노뜰의 ‘세 자매’는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활발히 상연되어온 안톤 체홉의 ‘세 자매’를 노뜰만의 스타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40년 후’라는 새로운 시간적 배경으로 황폐한 도시에 남겨진 세 자매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안톤 체홉의 서사와 노뜰만의 압축적 미쟝센이 더해지며 보다 강렬한 ‘세 자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모스크바를 꿈꾸지만 현실은 고독한 세 자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힌 군인, 의무감에 무기력한 남자로 함축된 ‘세 자매’의 인물들은 어긋난 욕망으로 끊임없이 갈등하고 혼돈 한다.
이는 고도로 훈련된 극단 노뜰 배우들의 극적 몸짓과 ‘동방의 햄릿’ ‘귀환’ ‘하녀’ 등으로 해외 공연계를 사로잡은 극단 노뜰 원영오 연출의 파격적인 미쟝센으로 구현된다.
또한 극단 노뜰과 10여 년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업을 지속해온 호주의 사운드 아티스트 ‘팀 험프리(Tim Humphrey), 매들린 플린(Madeleine Flynn)’이 ‘세 자매’의 오리지널 사운드를 새롭게 작곡하고, 본 공연에서 라이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이며, 예술인 패스를 소지한 예술인은 1만원이다. 더불어 공연 출연진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1박 2일 패키지(공연+숙식=4만원)도 사전 예약으로 진행한다.
인터넷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을 통해 할 수 있고,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문의 732-0827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