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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티내지 않을게요! “우리 63스퀘어에 놀러 왔어요~” 한화아쿠아플라넷63

촌티내지 않을게요! “우리 63스퀘어에 놀러 왔어요~” 한화아쿠아플라넷63

by 운영자 2018.02.13

촌티내지 않을게요!
“우리 63스퀘어에 놀러 왔어요~”
한화아쿠아플라넷63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서울 나들이를 드디어 간다.
사실 그렇게 먼 곳도 아닌데 지방에서 서울은 왜 그리 멀게 느껴질까.
제2영동고속도로도 뚫리고 KTX도 생겨서 부담 없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서울 한번 가려면 일단 큰맘을 먹어야 실행에 옮기게 된다.
더욱이 아빠도 빠지고,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움직여야 하니 나름의 준비가 더 길어졌던 것 같다.
이번 우리들의 서울나들이 목적지는 ‘63스퀘어’.
초등학교 4학년에 가보고 이게 얼마 만인가.
아드님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니 설명을해줘도 6살 아이가 직접 보고 오지 않는 이상 뭐가 뭔지 알 리 없고. 본인이 보는 만화에 ‘높아라 빌딩’이 나오는 데 그게 ‘63빌딩’이랑 같다며 자기만의 얘기에 빠져있는 아들. 어디 실제로 한번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며 우린 서울 나들이를 떠났다.
베스트 드라이버를 뽐내며
직접 차를 몰고 출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초등학생은 돼야 수월할 것 같아 직접 차를 몰고 이동하기로 하고 호기롭게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설정하고 출발.
서울ic까지는 수월하게 갔는데 분당을 지나자마자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후~역시 서울이구나’. 양재를 지나오니 그나마 정체가 풀리고, 아들은 다행히도 숙면해주시니 무리 없이 목적지 도착. 주차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으니 이만하면 성공.
“역시 친구 찬스가 최고!”
첫 코스~아쿠아플라넷 구경 삼매경

서울 사는 친구가 우리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기 위해 친히 와주셨다. 63스퀘어 전망도 보여주고 아쿠아플라넷도 구경시켜준다고 하니 그저 감사할 뿐.
첫 코스는 아쿠아플라넷. 작년에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갔다가 엄청 실망했기에 크게 기대하진않았지만, 입구부터 제법 많은 사람들을 보고 놀랐다.
‘제대로 구경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걱정이 됐지만 안으로 들어가니까 사람들을 살짝 피해가며 여유 있게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수족관은 3곳 정도 다녀봐서 아이에게 익숙한 곳이라그런지 봤던 종류들이 제법 있었다. 크게 수달, 펭귄, 물범 ZONE으로 구분되어 있고 크고 작은 해양생물들이 많아 보기 좋았다.
머메이드 SHOW
‘알라딘과 인어공주’
이곳에 인어공주가 살아요~

가장 좋아했던 ‘머메이드 쇼’. 인어공주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100%로 만족할 수 있었다.
엄청 큰 가오리가 있는 수족관에 인어공주와 알라딘이 등장해 공연하는 데 어른이 봐도 ‘와~’
하며 감탄사를 불러일으켰으니 더 이상 무슨 표현이 필요하겠나.
일단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을 고려해 공연시간이 잦아서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자리에
앉아 볼 수 있었고, 생각보다 공연 완성도가 괜찮아서 아이들은 물로 어른들도 즐거웠다.
아쿠아플라넷 전체 관람 소요시간도 1시간 30분 내외로 적당했고, 중간중간 큰 수족관에 펭귄이나 물범 같은 대형 해양생물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