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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별장이 생겼다! ‘횡성 라라솔 캠핑장&펜션’

우리에게 별장이 생겼다! ‘횡성 라라솔 캠핑장&펜션’

by 운영자 2017.12.05

이 생겼다!
캠핑의 묘미는
겨울의 장박이지~

우린 캠핑을 겨울만 빼고 다녔었다.
그러면서 느낀 건 봄이나 가을은 괜찮은데 한여름은 피하자였다.
일단 짐이 많으니 그 짐을 실었다 내렸다 옮기는 일부터 장난이 아닌데
날씨까지 더우니 한번 나갔다 하면 고생이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미리 숙박을 잡고,
장거리 이동을 하려면 그것부터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그나마 그중에 캠핑이 제일 낫다는 생각으로
우린 한여름에도 물놀이 겸 휴가를 캠핑으로 다녔다.
이젠 제법 아들도 컸고, 바깥활동하기에 부담이 없으니
우린 앞으로 더 캠핑을 즐기기로 했다.

지난달, 아들 친구네가 장박을 한다며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헉, 이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제안이다.
‘장박이라…’ 한 번쯤 생각은 했지만, 추위 때문에 엄두조차 내지 않았던 겨울캠핑.
캠핑을 다니는 사람들이 얘기하길 원래 캠핑은 겨울에 해야 된다며
캠핑의 진정한 매력은 겨울에나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잠시 망설이던 차에 아들 녀석이 친구와 함께 노는 게 좋다며
같이 캠핑을 다니고 싶다고 한다.

‘네가 원하면 안 들어 줄 수가 없구나!’
그렇게 우린 순식간에 우리만의 겨울 별장을 지었다.
우리들의 별장은
‘횡성 라라솔 캠핑장&펜션’에 있습니다~

한번 장박을 시작하면 기본 한 달 이상은 텐트를 설치해두고 생활을 해야 하니 캠핑장을 고르는데 이것저것 고려할 것들이 많았다. 집에서 가까워야 하고, 폭설이나 한파에 평일에도 관리를 잘 해줘야 하고, 온수가 나오는 건 기본이고, 캠핑장 주변 환경도 봐야 하고….
그렇게 고른 장소가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있는 라라솔 캠핑장&펜션. 위치는 강원도지만 양평 인근이라 서울에서 가깝다.
조용한 걸 원했던 우리는 규모가 큰 캠핑장이 아니라서 맘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관리동이나 시설이 깨끗해서 결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 산새가 참 맘에 들었다. 막히지 않고 적당히 트여있으면서 한쪽으로 낮은 산이 있어 산책로까지 있으니 아이들 데리고 놀기에 좋을 것 같았다.
난생처음 텐트로 도킹이란 걸 해봤다!
“이 맛에 겨울 캠핑을 하는구나!”

아들 친구네 텐트랑 우리 텐트를 서로 연결해서 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일명 도킹이란 걸 해봤다. ‘과연 될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아빠들이 힘을 다해 시도해본 끝에 성공!
고가의 캠핑장비는 아니지만 두 가족이 사용하기에 불편함 없이 텐트 안을 정리하면서 우리들의 별장을 완성시켰다. 이렇게 우리들의 별장에서 1박을 보냈다. 아직 겨울 캠핑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진 못했지만, 앞으로 주말마다 힐링하러 갈 수 있는 별장이 생겼다니 뿌듯하면서 매주 주말이 기다려진다. 이곳에서 일어날 우리들의 즐거운 이야기를 간간히 들려주고 싶다.

위치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431
문의 010 . 3227 . 2775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