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따라 단풍 따라 - 강릉 왕산골8경(1)
계곡 따라 단풍 따라 - 강릉 왕산골8경(1)
by 운영자 2017.09.15
[계곡 따라 단풍 따라]
맑은 물, 좋은 산
강릉 왕산골8경(1)
맑은 물, 좋은 산
강릉 왕산골8경(1)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그동안 그냥 스쳐만 지나갔다면 꼼꼼하게 왕산골8경을 찾아보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마을은 삽당령, 닭목령, 대관령 등 백두대간 바로 아래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마을이다. 무엇보다 계곡전체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맑은 물과 청정계곡을 자랑하는 환경친화마을로도 유명하다. 성산을 지나 대기리 방향으로 향하면 왕산골8경을 소개하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대기리 방향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명성이 자자할 만큼 가을이면 단풍도 빼놓을 수 없다.
왕산골8경은 강릉시 시책사업인 참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의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왕산골 8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명소를 널리 외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을 중심에 8경을 새겨 넣은 큼직한 돌 조형물과 종합안내도를 설치한 공원 및 표지판을 세워 8경을 아름답게 가꾸었다.
제1경 구남벽, 제2경 잿물소, 제3경 비룡폭포, 제4경 청성폭포, 제5경 참참이소, 제6경 찍소폭포, 제7경 임내폭포, 제8경 돼지바위계곡으로 조성돼 있다.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제1경 구남벽과 제2경 잿물소이다.
잿물소는 커피박물관 옆 계곡에 있지만, 찾아 가는 길에 풀이 무성하여 쉽지 않다. 하루빨리 지자체에서 신경 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조성이 시급하다.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마을은 삽당령, 닭목령, 대관령 등 백두대간 바로 아래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마을이다. 무엇보다 계곡전체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맑은 물과 청정계곡을 자랑하는 환경친화마을로도 유명하다. 성산을 지나 대기리 방향으로 향하면 왕산골8경을 소개하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대기리 방향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명성이 자자할 만큼 가을이면 단풍도 빼놓을 수 없다.
왕산골8경은 강릉시 시책사업인 참살기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의 예전부터 전해 내려온 왕산골 8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명소를 널리 외부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을 중심에 8경을 새겨 넣은 큼직한 돌 조형물과 종합안내도를 설치한 공원 및 표지판을 세워 8경을 아름답게 가꾸었다.
제1경 구남벽, 제2경 잿물소, 제3경 비룡폭포, 제4경 청성폭포, 제5경 참참이소, 제6경 찍소폭포, 제7경 임내폭포, 제8경 돼지바위계곡으로 조성돼 있다.
제일 먼저 소개할 곳은 제1경 구남벽과 제2경 잿물소이다.
잿물소는 커피박물관 옆 계곡에 있지만, 찾아 가는 길에 풀이 무성하여 쉽지 않다. 하루빨리 지자체에서 신경 써서 더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조성이 시급하다.

제1경 - 구남벽



제1경 구남벽은 왕산 큰 골 중간쯤의 계곡에 있는 절벽으로써 깎아지른 절벽의 높이가 수십m에 달해 정면에서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도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절벽이며, 절벽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은 절벽 앞 암반을 굽이쳐 흐르는 맑은 물과 더불어 신선이 점지한 듯한 절경인 곳. 이 구남벽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데, 고려말경 이곳 왕산 큰골에 정착한 명성 높은 종갓집에 종부로 시집온 색시가 시집온 지 3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이 구남벽에 와서 날마다 정성을 다해 치성을 드리자 이후 그 종부는 태기를 느껴 그때부터 무려 9명의 사내아이를 낳아 이 문중을 오늘날까지 크게 번성하게 했다 하여 후손들이 그 뒤로부터 여기를 九男壁(구남백이)이라 불렸다고 한다. 지금도 가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인네들이 여기에 와서 기도를 드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제2경 - 잿물소

제2경 잿물소는 왕산 큰골 입구에 있는 웅장한 소(沼)로써, 높이 10여m에 이르는 암석 사이에 깊이를 알 수 없을 듯한 맑은 물이 가득한 절경 중의 절경인 소(沼)이다. 또한 이 소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소(沼)인데, 소(沼)의 길이가 약 20여m에 이르고 있어 우리 조상들이 옷감으로 즐겨 입던 삼베옷을 만들 때 길쌈이라는 것을 하는데, 이 길쌈은 베를 짜기 전에 삼을 삶아서 가는 실을 만들고, 이 실타래의 색깔을 곱게 하기 위하여 실에다가 잿물을 들이는데, 이 잿물을 잘 씻어 내야만 베를 짤 수가 있고 옷맵시가 난다. 그때 아낙네들이 여기 잿물소로 삼베타래를 머리에 이고 나와 소 입구에 몇이 서고 소 끝에 몇이 서서, 긴 삼베타래를 물에다 늘어뜨려 헹구어 내던 곳이라 하여 잿물소로 불려 왔는데, 오늘날까지 이 이름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유선주 기자 gnkcr@hanmail.net
유선주 기자 g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