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N문화 : 엄마따라갈래

여주 썬밸리
한여름의 워터파크는 피곤해 ~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가하게 즐기는 물놀이♬♪~

여주 썬밸리
한여름의 워터파크는 피곤해 ~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가하게 즐기는 물놀이♬♪~

by siawase08 2018.09.11

우린 성수기를 정말 싫어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더 싫어했다.
사람 많은 건 둘째 치고 아이가 어리다 보니
민폐 아닌 민폐가 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할까 봐 엄청 신경 쓰였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하든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시기와 시간을 골라서 다닌다.
여름 워터파크도 몇 번을 가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한참 피크일 때는 가도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놀지 못한다는 걸 경험해봤기에
딱 여름철 성수기가 끝난 주말에 드디어 다녀왔다.
미취학 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여주 썬밸리가 좋을 것 같아 그곳으로 결정!
아들 친구네 가족과 함께 동행~
우린 여름 끝자락에서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신나게 워터파크로 출동했다.
적당한 규모에 적당한 시설
뭐든 적당한 게 좋아!

사실 우리가 다녀본 워터파크는 몇 곳 되지 않는다.
어른들이 즐기러 가는 워터파크라면
당연 오션월드나 캐리비안 베이 같은 시설 큰 곳이 좋겠지만
미취학 아동이 있다면 좋은 시설이나 큰 규모보다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만 한 곳이 우선이다.
이런 요건을 대부분 충족해 주는 곳이 여주에 있는 썬밸리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의 시설에 이 정도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풀장도 적당히 아이들 수준에 맞게 조성된 곳이다.

바데풀, 유수풀, 키즈 어드벤쳐 등
실내에서만 즐기기에 충분해

우리가 갔을 때는 성수기 시즌이 지나서 야외 시설은 운영하지 않았다.
대신 주말이라 파도풀은 정해진 시간에 따라 운영했다.
아이들은 야외에 있는 키즈 놀이터를 이용하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미끄럼틀을 탈 때 위험해서 수시로 신경 써야 하는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안심이었다.
대신 우리들에겐 실내 놀이터와 유수풀이 있으니 그걸로 충분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영·유아와 주니어 풀로 구분되어 있어
아이의 나이에 맞게 이용한다면 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게 놀 수 있다.
그리고 실내에서 야외를 나가 다시 실내로 연결되는 유수풀은
어른아이 할 거 없이 즐거워하는 시설이다.
여유있게 튜브에 몸을 맡겨 둥둥 떠다니다 보면
어느새 한 바퀴 돌아오는 유수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어른들도 즐겨야지~
바데풀 스파시설에서 풀어보는 피로

여주 썬밸리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바데풀은
스파시설이 되어 있어 성인이 누리기에도 아주 좋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기류를 통해
목과 어깨 등을 마사지 할 수 있는 넥샤워와
보행욕, 근육을 풀어주는 기포욕, 전신마사지 등을 이용해
잠시나마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또한 워터파크 곳곳에 테마스파가 있어 체온 유지할 때 이용하면 좋다.
다양한 입욕제를 사용해서 각각의 스파가 다르니 여러 곳에 몸을 담가보길 바란다.
이외에 어느 곳이든 워터파크 음식은 그냥저냥 먹을 만한 수준이다.
썬밸리 푸드코트에는 돈가스, 우동, 국밥, 탕수육 등
식사 또는 아이들 간식 정도가 될 만한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