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보스
얼굴없는 보스
by 운영자 2019.11.21

<장르> 느와르, 드라마
<감독> 송창용
<출연>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김도훈
<개봉> 11월 21일
영화 ‘얼굴없는 보스’의 연출 송창용 감독과 배우진은 영화의 제작보고회와 기자간담회에서 조폭을 미화하는 기존 조폭 영화와 달리 조폭의 현실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실제로 얼굴없는 보스는 실제 조폭들의 처절한 말로를 보여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극적 재미는 부족하고 일부는 조폭을 미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실제 사건에서 기반했음을 강조하는데 현실성이 부족해 보이는 장면도 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를 그린 감성 느와르다.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다.
영화의 전개는 빠르지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데 실패한다. 영화는 장르적인 재미는 배제한 채, 특별한 변주없이 내내 몰락해 가는 조폭의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한다. 특별한 사건없이 비슷한 결의 내용이 계속되니 관객은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느와르 영화지만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송 감독은 영화의 극적 재미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영화의 계도 기능만 되풀이했다. 조폭을 미화하는 부분이 재미의 한 부분이라고도 했다.
극 중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눈에 띈다. 영화 속 한 인물의 사형이 집행된다. 자연히 관객은 영화의 시기를 현재로 생각하고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데, 사형이 집행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97년 이후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지 벌써 22년이나 됐다.
출연자 중 신예 김도훈이 특히 눈에 띈다. 그는 ‘상곤’의 숨겨진 히든카드 ‘영재’ 역을 열연한다. 지난해부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그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한편, 뒤태 노출신까지 감행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응징자’(2019), ‘게이트’(2018), 드라마 ‘의사요한’(2019), ‘절대그이’(2019) 등에 출연했다.
<감독> 송창용
<출연>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김도훈
<개봉> 11월 21일
영화 ‘얼굴없는 보스’의 연출 송창용 감독과 배우진은 영화의 제작보고회와 기자간담회에서 조폭을 미화하는 기존 조폭 영화와 달리 조폭의 현실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수없이 강조했다.
실제로 얼굴없는 보스는 실제 조폭들의 처절한 말로를 보여주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극적 재미는 부족하고 일부는 조폭을 미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실제 사건에서 기반했음을 강조하는데 현실성이 부족해 보이는 장면도 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를 그린 감성 느와르다.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이야기다.
영화의 전개는 빠르지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데 실패한다. 영화는 장르적인 재미는 배제한 채, 특별한 변주없이 내내 몰락해 가는 조폭의 모습을 보이는데 집중한다. 특별한 사건없이 비슷한 결의 내용이 계속되니 관객은 지루해질 수밖에 없다. 느와르 영화지만 다큐멘터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송 감독은 영화의 극적 재미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도 영화의 계도 기능만 되풀이했다. 조폭을 미화하는 부분이 재미의 한 부분이라고도 했다.
극 중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눈에 띈다. 영화 속 한 인물의 사형이 집행된다. 자연히 관객은 영화의 시기를 현재로 생각하고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데, 사형이 집행되는 모습을 보며 의아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97년 이후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지 벌써 22년이나 됐다.
출연자 중 신예 김도훈이 특히 눈에 띈다. 그는 ‘상곤’의 숨겨진 히든카드 ‘영재’ 역을 열연한다. 지난해부터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그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한편, 뒤태 노출신까지 감행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응징자’(2019), ‘게이트’(2018), 드라마 ‘의사요한’(2019), ‘절대그이’(2019)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