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캡틴 마블
by 운영자 2019.03.14

액션, 모험, SF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기억상실증은 영화·드라마의 단골소재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늘 비밀을 간직하고 있고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 지겹도록 봐 온 이야기다보니 개연성이 없으면 비판을 받기 쉽다.
하지만 영화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은 다르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 덕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어쩌면 뻔한 소재를 다뤘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자신감의 표현인 듯 싶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1번째 작품이다. 기억을 잃은 공군 조종사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실드 요원 닉 퓨리(새뮤얼 L 잭슨)를 만나 최강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MCU 최초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은 캐럴은 우주의 전사 크리로 살아간다. 비어스라는 이름을 얻고 철저한 훈련 끝에 강력한 힘을 지닌 전사로 거듭난다. 크리의 숙적인 스크럴을 ○○○아 지구에 도착한다.
캐럴은 퓨리를 만나 자신과는 또다른 외계종족인 스크럴이 지구에 위장잠입해있다고 한다. 캐럴의 주장을 믿지 못하던 퓨리는 얼마 안 가서 스크럴을 마주한다. 그녀가 진실을 이야기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친다. 캐럴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다.
일반적인 히어로 무비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평범한 여성이 영웅이 된다는 설정 자체는 식상함을 안기지만 전형적인 영웅 탄생의 서사를 탈피했다. 캐럴이 지닌 힘의 기원을 찾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주연 브리 라슨(30)은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다. 강력한 힘을 지닌 히어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작부터 함께 한 새뮤얼 L 잭슨(71)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액션을 펼치면서도 호탕한 유머감각이 웃음을 안긴다.
마블 스튜디오의 성공은 집단지성의 성공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혁신을 보여준다. 마블의 한계, 아니 인간 능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123분, 12세 관람가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기억상실증은 영화·드라마의 단골소재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은 늘 비밀을 간직하고 있고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 지겹도록 봐 온 이야기다보니 개연성이 없으면 비판을 받기 쉽다.
하지만 영화 캡틴 마블(감독 애너 보든·라이언 플렉)은 다르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 덕에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어쩌면 뻔한 소재를 다뤘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자신감의 표현인 듯 싶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1번째 작품이다. 기억을 잃은 공군 조종사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실드 요원 닉 퓨리(새뮤얼 L 잭슨)를 만나 최강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MCU 최초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은 캐럴은 우주의 전사 크리로 살아간다. 비어스라는 이름을 얻고 철저한 훈련 끝에 강력한 힘을 지닌 전사로 거듭난다. 크리의 숙적인 스크럴을 ○○○아 지구에 도착한다.
캐럴은 퓨리를 만나 자신과는 또다른 외계종족인 스크럴이 지구에 위장잠입해있다고 한다. 캐럴의 주장을 믿지 못하던 퓨리는 얼마 안 가서 스크럴을 마주한다. 그녀가 진실을 이야기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친다. 캐럴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다.
일반적인 히어로 무비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평범한 여성이 영웅이 된다는 설정 자체는 식상함을 안기지만 전형적인 영웅 탄생의 서사를 탈피했다. 캐럴이 지닌 힘의 기원을 찾는 과정을 설득력있게 풀어냈다.
주연 브리 라슨(30)은 걸크러시 매력을 뽐낸다. 강력한 힘을 지닌 히어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작부터 함께 한 새뮤얼 L 잭슨(71)은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액션을 펼치면서도 호탕한 유머감각이 웃음을 안긴다.
마블 스튜디오의 성공은 집단지성의 성공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혁신을 보여준다. 마블의 한계, 아니 인간 능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123분,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