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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자전차왕 엄복동

by 운영자 2019.02.21

드라마
김유성
비, 강소라, 이범수
2월 27일

"이범수가 시나리오를 추천해줬다. 엄복동 선생이 허구의 인물인 줄 알았는데, 실존 인물이라고 해서 놀라웠다. 실화를 바탕으로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런 사람이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가수 비(37)는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유성(43) 감독과 탤런트 이범수(49)·강소라(29)·이시언(37)이 자리를 함께했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벌인 자전거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한 자전거 영웅 엄복동(1892~1951)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사랑의 대화'(2013),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의 신작이다.
비는 '엄복동'을 연기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일제강점기 영웅이다.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켜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 분과 비교한다면 나는 너무 초라하다. 자전거 밖에 모르던 사람이 어떻게 이런 큰 일을 해냈을까 많이 공부했다. 공부한 만큼 영화에 담겼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선을 다했다. 평가는 관객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범수는 일미상회의 주인이자 엄복동의 스승인 '황재호'를 담당했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임명돼 이번 영화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배우로서 작품에 임할 때에는 주어진 인물, 연기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감히 '제작'이라는 타이틀을 맡아 작품에 임했는데,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한다는 것을 배우고 느꼈다. 배우로서 작품할 때보다 더욱 성장하게 된 것 같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끼게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