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PMC: 더 벙커
12월 셋째주 PMC: 더 벙커
by 운영자 2018.12.27

<장르> 액션 <감독> 김병우
<출연> 하정우, 이선균 <개봉> 12월 26일
‘PMC: 더 벙커’는 하정우의 철지부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체험형 액션물이다.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전투 액션물이다.
에이헵은 미국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도착한다. 그 곳에 약속된 타킷이 아닌 북한 ‘킹’이 나타나고 작전의 실체를 알게 된다. 에이헵은 킹을 잡기 위해 작전을 변경하고 동료들과 목숨을 걸고 작전에 임하지만 그것이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이 압권이다. 마치 게임 화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블랙리저드 크루들의 헬멧에 POV(1인칭 앵글) 캠을 장착, 스크린에 중계되는 대원들의 시점을 보여주면서 생생함을 전한다.
김병우 감독은 “관객들이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고, 액션 신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기분이 들길 바랐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빈틈이 없다. 하정우는 그가 아니었으면 누가 해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했다. 많은 영어 대사도 무리없이 해냈다. 북한군 의사 역할을 맡은 이선균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실감나는 북한 사투리를 구사했으며, 하정우와의 연기 호흡도 좋다.
액션 신은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한국 액션물에서 처음 느껴 보는 영화적 쾌감이 있다. 강한 여운도 안긴다.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현대인이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한국영화의 작법을 거의 따르지 않았다. 마치 외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관객들의 호불호는 엇갈리겠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큰 재미를 안길 것 같다. 124분, 15세 관람가
<출연> 하정우, 이선균 <개봉> 12월 26일
‘PMC: 더 벙커’는 하정우의 철지부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체험형 액션물이다.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전투 액션물이다.
에이헵은 미국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도착한다. 그 곳에 약속된 타킷이 아닌 북한 ‘킹’이 나타나고 작전의 실체를 알게 된다. 에이헵은 킹을 잡기 위해 작전을 변경하고 동료들과 목숨을 걸고 작전에 임하지만 그것이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액션이 압권이다. 마치 게임 화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블랙리저드 크루들의 헬멧에 POV(1인칭 앵글) 캠을 장착, 스크린에 중계되는 대원들의 시점을 보여주면서 생생함을 전한다.
김병우 감독은 “관객들이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고, 액션 신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기분이 들길 바랐다”고 전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빈틈이 없다. 하정우는 그가 아니었으면 누가 해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했다. 많은 영어 대사도 무리없이 해냈다. 북한군 의사 역할을 맡은 이선균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실감나는 북한 사투리를 구사했으며, 하정우와의 연기 호흡도 좋다.
액션 신은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한국 액션물에서 처음 느껴 보는 영화적 쾌감이 있다. 강한 여운도 안긴다.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현대인이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한국영화의 작법을 거의 따르지 않았다. 마치 외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관객들의 호불호는 엇갈리겠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큰 재미를 안길 것 같다. 124분, 15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