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by 운영자 2020.06.18

<장르> 판타지, 모험
<감독> 댄 스캔론
<출연> 톰 홀랜드, 크리스 프랫,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개봉> 6월 17일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이하 온워드)은 소중한 사람을 떠오르게 만드는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아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은 현란하지만 마음이 짠하다.
영화는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 극과 극 형제 이야기다. 철든 동생 ‘이안’과 의욕이 넘치는 사고뭉치 형 ‘발리’의 이야기다. 이안은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빠의 얼굴을 그리워하는 가운데 생일 선물로 아빠의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된다.
마법 지팡이로 아빠를 불러내던 도중 실수가 생겨 아빠의 하반신만 소환하는 위기가 발생한다. 이안과 발리는 영화 제목처럼 시종일관 ‘온워드(Onward, 직진)’다. 두 사람의 모험은 순탄치 않지만, 아빠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난관을 헤쳐나간다.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고, 막다른 길을 벗어나는가 하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통과하기도 한다.
형제가 체험하는 신비한 모험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폭주족 유니콘, 반인반마의 모습을 한 켄타우로스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온워드의 메시지도 디즈니·픽사의 전작들과 궤를 같이 한다. 장난감들의 우정을 그린 토이 스토리 시리즈나 꿈에 대해 이야기한 ‘업’처럼 온워드도 마법같은 스토리와 웃음과 감동이 녹아 있다.
소중한 사람의 부재속 ‘넌 할수 있다’며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형제의 다재다능한 매력은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역시 ‘가족이 최고’라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