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걸
라라걸
by 운영자 2020.04.16

드라마
레이첼 그리피스
테레사 팔머
4월 15일
3,200m의 험난한 코스와 거친 레이스로 기수라면 생애 한 번쯤 참가하고픈 호주의 세계적인 경마대회 ‘멜버른 컵’. 155년 역사상 여성 참가자는 단 4명뿐이었던 이 대회에 2015년, 한 여성이 도전한다. 침대보다 마구간에서 자는 것이 편한 ‘말 덕후’ 미셸 페인이 주인공이다. 생후 6개월에 엄마를 여의고 고집불통 아빠의 스파르타식 기수 교육을 받으며 자란 그의 꿈은 멜버른 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영화 ‘라라걸’의 원제목은 ‘라이드 라이크 어 걸(Ride like a girl)’이다. 굳이 해석하면 ‘여성답게 말 달리자’가 알맞겠다. 이 작품은 2014년 영국 베스영화제에서 최초 도입된 ‘F등급’ 영화다.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여성 캐릭터가 주역할을 담당한 영화에 이 타이틀을 붙인다. 여배우로 활동하던 레이첼 그리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여성 작가 겸 제작자 엘리스 맥크레디가 시나리오를 썼으며 ‘웜 바디스’ ‘헥소 고지’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 테레사 팔머가 주연한 이 영화는 ‘트리플 F등급’에 해당된다.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미셸은 언니들이 기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정에서도 경마대회 출전권은 언니들이 아닌 오빠들에게 돌아갈 정도로 남녀차별이 심했다. 그는 3,200번 대회에 출전해 16번 골절, 7번 낙마로 인한 전신마비 후유증을 겪었다. 다시는 말을 탈 수 없을 거라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다시 말을 탔고 아무도 이룰 수 없을 거라 했던 멜버른 컵 우승으로 기수의 정상에 오른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마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한 여성의 드라마틱한 도전기는 충분히 감동적이다. 전체관람가. 15일 개봉.
레이첼 그리피스
테레사 팔머
4월 15일
3,200m의 험난한 코스와 거친 레이스로 기수라면 생애 한 번쯤 참가하고픈 호주의 세계적인 경마대회 ‘멜버른 컵’. 155년 역사상 여성 참가자는 단 4명뿐이었던 이 대회에 2015년, 한 여성이 도전한다. 침대보다 마구간에서 자는 것이 편한 ‘말 덕후’ 미셸 페인이 주인공이다. 생후 6개월에 엄마를 여의고 고집불통 아빠의 스파르타식 기수 교육을 받으며 자란 그의 꿈은 멜버른 컵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영화 ‘라라걸’의 원제목은 ‘라이드 라이크 어 걸(Ride like a girl)’이다. 굳이 해석하면 ‘여성답게 말 달리자’가 알맞겠다. 이 작품은 2014년 영국 베스영화제에서 최초 도입된 ‘F등급’ 영화다. 여성 감독이 연출했거나 여성 작가가 각본을 썼거나 여성 캐릭터가 주역할을 담당한 영화에 이 타이틀을 붙인다. 여배우로 활동하던 레이첼 그리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여성 작가 겸 제작자 엘리스 맥크레디가 시나리오를 썼으며 ‘웜 바디스’ ‘헥소 고지’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 테레사 팔머가 주연한 이 영화는 ‘트리플 F등급’에 해당된다.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미셸은 언니들이 기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정에서도 경마대회 출전권은 언니들이 아닌 오빠들에게 돌아갈 정도로 남녀차별이 심했다. 그는 3,200번 대회에 출전해 16번 골절, 7번 낙마로 인한 전신마비 후유증을 겪었다. 다시는 말을 탈 수 없을 거라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다시 말을 탔고 아무도 이룰 수 없을 거라 했던 멜버른 컵 우승으로 기수의 정상에 오른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경마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는 한 여성의 드라마틱한 도전기는 충분히 감동적이다. 전체관람가.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