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 17기 무위당학교가 숲에서 준비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을 연다. (사)무위당사람들(이사장 심상덕)과 무위당학교(교장 황도근), 연세대학교 LINC+사업단. 원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원주녹색연합이 공동주최하며 원주시 치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한다.
개강일인 30일은 숲연구소의 남효창 이사장과 함께 ‘숲에 들르다’라는 주제로 숲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6월 6일에는 설악녹색연합 박그림 대표가 ‘치악산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해 논하며 6월 13일에는 자연스러운 삶 연구소의 김용규 대표가 ‘숲에서 좋은 삶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숲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마침내 진정 타자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하며 나머지 두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세 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수강료는 전체강좌 수강 시 3만원 (개별강좌 1만원)이다. 숲과 자연을 공부하며 삶의 방식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생수(개인 텀블러)는 필히 준비해야 한다.
무위당학교는 대안사회를 꿈꾸며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후학들이 지난 2011년 4월 처음 문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전국 10개 지역 (대전, 제주, 고양파주, 서울, 성남용인, 부산, 대구, 김해, 춘천, 진주)에서도 무위당학교가 열린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점차 확대할 전망이다.

문의 747-4579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