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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폭염과 미세(비산)먼지 한꺼번에 잡는다

원주시, 폭염과 미세(비산)먼지 한꺼번에 잡는다

by 운영자 2019.06.17

원주시가 폭염과 미세먼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원주시는 5월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작년보다 빨리 다가온 무더위에 대응하고자 9월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로살수 71km, 쿨링포그 1개소 설치, 무더위쉼터 266개소 운영, 그늘막 51개소 운영 등 폭염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이달 말부터 8월 말까지 시내 보행자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 71km 구간에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또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는 등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1일 2회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도로의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비산먼지를 줄이는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는 6월 중으로 쿨링포그(증발냉방장치) 설치를 마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 입자를 공기 중에 분무해 기화열을 이용한 온도 하강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올 여름 시범운영 후 시민 반응에 따라 향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무더위쉼터 50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266개소를 운영하고 시민 호응이 높은 그늘막 15개소를 6월 내 추가 설치해 총 5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원주시의 폭염 특보 기간은 44일이었으며 올해도 만만치 않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