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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면집 반곡점] 태국 셰프가 맛을 낸 타이푸드와 냉면 출시
불황을 이기는 노하우

[바른면집 반곡점] 태국 셰프가 맛을 낸 타이푸드와 냉면 출시
불황을 이기는 노하우

by 운영자 2019.05.22

불황을 이기는 노하우



바른면집 반곡점 전민기 대표

지난해 음식점 매출 수준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음식점업 생산지수가 전년보다 3.3% 하락했다. 음식점업 생산지수란 식당 매출을 기반으로 기록하는 서비스업 생산지수를 말한다.
원주혁신도시에서 세계 면 요리 전문점 바른면집 반곡점을 운영하는 전민기 대표 역시 위기를 겪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며 당연히 식당 매출이 급감하고 안팎으로 어수선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매출이 떨어지면 그 이유를 외부에서 찾으려 하는데 먼저 매장 내부 점검을 했다. 메뉴는 적절한지, 맛과 양, 가격은 어떤지. 일단 내실을 다져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조금 더 맛있게, 다른 집과 다르게 더 정성껏 만들어보자 마음을 먹었다.”
그 결과 타이푸드에 힘을 주기로 결정하고 태국 현지에서 음식을 만들어온 셰프를 고용했다. “처음에는 태국 현지 음식이 우리 손님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을 많이 했다. 태국 셰프 필라 아띠드의 노하우와 나의 노하우를 적절히 조율하기 시작했다. 조금씩 양보했다. 최고의 맛을 위해 나 역시 그에게 많이 배웠다. 이제는 타이푸드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게 됐다. 태국에서보다 훨씬 더 맛있다는 칭찬도 꾸준히 듣고 있다.”
최근에는 냉면 메뉴도 출시했다. 똑같은 냉면으로는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을 터. 전민기 대표는 전국에서 맛있다는 냉면을 하나하나 고민하며 고른끝에 제일 맛있는 초계냉면을 메뉴판에 올렸다.
전 대표는 맛도 좋았지만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귀띔한다. “모두가 어렵다고 그 어려움에 적응하다 보면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태국에서 모셔온 셰프와 조금 더 맛있는 타이푸드를 만들고, 정말 맛있는 냉면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것 역시 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지금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다.”

타이푸드·초계냉면 등 더 맛있어졌다!
바른면집 반곡점
원주혁신도시에 있는 세계 면 요리 전문점 바른면집 반곡점은 혁신도시 초기에 생긴 맛집이다.
주변 건물이 하나씩 올라가고 사람들이 드나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다.
여전히 맛있는 음식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른면집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태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메뉴 출시, 맛있는 초계냉면 추천!
바른면집에서는 살얼음 동동 초계국수와 초계냉면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 메뉴들은 화학조미료가 1%도 함유되지 않은 사골육수와 해물육수를 사용하고 있다. 잘 불지 않고 고소한 맛의 찰보리로 면을 만들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소한 찰보리면에 수북이 닭가슴살과 살얼음을 동동 띄운 육수가 일품. 찰보리 초계냉면 역시 새콤달콤한 양념과 담백한 육수, 푸짐한 닭고기 고명까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찰보리면은 소화력이 좋아 더부룩함이 없다.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칼륨이 풍부해 혈압을 유지시켜 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에도 좋다.
초계국수 육수는 순수사골육수와 해물육수에 닭가슴살을 올려 맛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리얼타이’… 현지보다 더 맛있다!
현지 맛집 못지않은 맛을 자랑하는 리얼타이 푸드를 제공하는 이 집에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타이푸드로 풋팟퐁커리와 파타이쿵 추천한다.
풋팟퐁커리는 게와 계란이 들어간 카레 요리로 태국 현지 호텔에서 근무한 태국인 필라 아띠드 셰프가 직접 만들고 있다.
치앙마이 파타이쿵은 특제 타마린 소스로 만든 새우 볶음 쌀국수로 베스트 메뉴로 손꼽힌다.
전민기 대표는 “리얼타이 컨셉에 맞게 재료 선정과 소스개발 등 전 과정을 아띠드 셰프와 함께 했다. 현지식에 가깝게 만들되 한국인의 입맛에 거부감이 없도록 소스를 만들었다. 손님들이 현지보다 더 맛있다는 칭찬을 해주신다”고 말한다.
아띠드가 출시한 블랙페퍼 씨푸드 파스타도 주문이 많다.


다양한 면요리를 즐긴다

신메뉴 출시와 더불어 까르보나라 파스타와 정통 토마토소스 파스타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메뉴도 맛을 조금씩 업그레이드했다.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베이컨과 양파가 들어간 고소한 크림소스 파스타인 까르보나라, 돼지고기 대파 청양고추로 맛을 낸 얼큰한 맛의 정통 일본라멘 탄탄멘, 상큼한 토마토소스와 제철 해산물로 육수를 우려낸 얼큰한 국물 파스타인 뚝배기 해물파스타, 칠리소스에 통새우가 그대로 올라가 감칠맛 나는 리조또인 깐쇼새우리조또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은 면요리와 함께 곤드레밥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국수나 파스타 한 그릇의 가격으로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곤드레밥을 서비스 메뉴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칭찬이 자자하다.
전민기 대표는 “홍천에서 곤드레를 받아 곤드레밥을 제공하고 있다. 곤드레밥에 반해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말한다.

“우리만의 맛을 선보일 터”

전민기 대표는 본사에서 주는 것을 그냥 받아쓰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스를 사서 하는 것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소스를 만들어 쓰고 있다. 그는 “조금 더 맛있고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다.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나 역시 위기감을 느낀다. 처음 오픈을 하고는 정말 정신없이 요리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보낸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손님도 많이 줄었고 경쟁 업체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음식 만드는 일이 재미있고 손님에게 더 맛있고 더 새로운 요리를 대접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100석 규모의 식당은 테이블 간 거리도 넓어 편안한 식사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 공간까지 마련했다. 주방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위생 면에서도 믿고 먹을 수 있다.

위치 해오름2길 15 (2층) 문의 744-5788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