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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기업도시 아파트 입주 본격화,인구급증 예고
롯데캐슬 2차, 호반 베르디움 1차 입주시작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입주 본격화,인구급증 예고
롯데캐슬 2차, 호반 베르디움 1차 입주시작

by 운영자 2018.08.27

원주기업도시
아파트 입주 본격화, 인구 급증 예고
롯데캐슬 2차, 호반 베르디움 1차 입주시작

원주기업도시내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인구 이동도 본격화 되고 있다.
7월 말 원주인구는 34만5,751명으로 전달에 비해 288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정면 인구는 977명 증가했다. 6월 말 3,180명었던 지정면 인구는 7월 말 4,157명으로 급증한 것.

이는 원주기업도시에 건립된 롯데캐슬 1차 입주가 지난 6월 29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1,234세대에 달하는 롯데캐슬 1차를 시작으로 지정면 인구는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캐슬 2차(1,116세대)와 호반 베르디움 1차(882세대)가 각각 8월 30일, 9월 6일 입주를 시작하고 내년 1월 이지더원(1,430세대), 5월 호반 베르디움 2차(892세대)와 호반 베르디움 3차(824세대) 입주가 각각 진행된다.

올해 3,954세대와 내년 3,146세대 등 모두 7,10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세대 당 평균 2.5명 거주한다고 가정하면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는 인구는 1만7,750명에 달한다. 게다가 현재 아파트 건립을 검토 중인 업체도 있어 입주세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주혁신도시의 경우 수도권에서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신축 아파트에 대거 입주하면서 원주시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그러나 원주기업도시는 양상이 다르다. 유치할 기업 직원의 입주를 예상하고 아파트를 신축했기 때문. 그러나 기업 유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데다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도 많다.

원주기업도시는 원주혁신도시처럼 인위적인 인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7월 한 달간 25개 읍면동 중 19개 읍면동의 인구가 감소했다. 단구동 인구가 160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무실동 147명, 우산동 57명 감소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인구 변화를 보였다. 이는 감소한 인구가 대부분 지정면 신규 아파트로 입주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정면 인구가 증가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원주기업도시 일대의 생활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이 열악하고 대중교통 불편이 도시 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