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물놀이장이 무더운 여름 시민 놀이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면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뿐 아니라 외지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행구수변공원, 여성가족공원, 우리산이야기 어린이 공원 그리고 보물섬 물놀이장이 그 주인공이다.

행구수변공원 물놀이장은 인근에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수변공간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과 전시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아 주말마다 가족단위 휴식처로 인기가 많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9일까지 오후 7시까지 일부 풀장을 연장 운영한다.

단구동에 있는 여성가족공원 물놀이장은 주말이면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대표적인 숲 속 물놀이장으로 자리잡았다. 여성가족공원 인근에는 열린 광장 음악분수, 시립중앙도서관도 있어 이와 연계하면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우리 산 이야기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아파트와 주택밀집 지역인 무실동에 340㎡ 규모로 조성됐다. 워터터널, 조합물놀이대, 그늘막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인근 지역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5월 개장한 보물섬 물놀이장은 11가지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 분수, 그늘 휴식처, 주차 편의 그리고 주변 종합체육관 둘레길이 맞물려 많은 가족들이 찾는 도심 물놀이장이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엔 2,000여 명 이상이 찾는 가장 각광받는 곳으로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잡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을 정도이다.
다음달 9월부터는 어린이용 카약과 페달 보트로 카약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집 앞 가까운 곳에 휴식할 수 있는 공원,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을 곳곳마다 만들어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